8월 19일 마태복음 15장 21 ~ 28절 ‘옳소이다마는’
난 언제나 옳소이다가 안되었습니다.
내 얼굴에 그렇게 써있었는지 군대에서 주특기로 행정보급직을 받았는데 처음으로 맡은 일이 남들이 다 ‘개 카드’라고 하는 특수무기 보급품을 관리하는 일이었습니다.
직장에서도 상사에게 옳소이다가 안되니까 영업직인데도 진급하자 주된 업무보다는 남들이 다 하기 싫은 송사나 부실채권 업무를 맡겼고 부하직원이 하는 일이 못 마땅하여 역시 옳소이다가 안되니까 내 짜증만 보여준 기억들만 추억거리로 얘기합니다.
돌이켜보니 가정에서도 부모님에게 모든 걸 ‘옳소이다’라고 하다보니 아내와 딸들에게 옳소이다가 되지 않았습니다. 즉 아버지의 바람에는 강하게 반발했지만 그 나머지는 모두 옳소이다로 일관했고 그래서 아내편을 전혀 들어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내게 하나님께서 여러 고난을 주시어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나안 여자처럼 주님께 나와 소리 질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간구하게 하시고
“네 행함이 가족과 이웃에게 옳소이다가 안되었으니 네 간구는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라고 지금도 저를 꾸짖고 계십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적용/ 매순간 떨어지는 주님의 말씀 부스러기를 받아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