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9(화) 옳소이다 마태복음 15:21-28
마태복음 15:22,25,27-28 22가나안여자하나가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들렸나이다하되 …… 25여자가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 27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이에 예수께서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어느 목자의 외식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악한 말이 사람을더럽힌다고 가르치신 예수님께서 이방인이 거주하는 무역항인 두로와 시돈 지역으로 이동하십니다. 딸이 귀신들린 절박한 가나안 여자 하나가 예수님께 딸을 구해달라고 소리 지르며 끈질기게 간구하며 따라 다니더니, 급기야예수님을 찾아와 자녀에게 줄 떡을 개에게 줄 수 없다는 예수님의 냉정한 말씀에도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얻어먹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이 큰 믿음을 보고 감복하신 예수님께서 여인의 딸을 낫게 해주십니다. 이방인인가나안 여인의 크고 굳센 믿음에 감탄하며 제 자신의 적고 연약한 믿음을 비교해 보게 됩니다.
오 년 전 죽음의 유혹에서 벗어나 ‘우리들교회’에 와 회개하고 거듭났지만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은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침내 올해 초 파산 신청을 한 후 형님 부부에게 생활비를 타서 근근이연명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거리를 찾지 못해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이런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현실적으로 눌리는 것이 있어 의기소침해지고 우울증 증세도 나타나고 기도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가나안 여인처럼 예수님께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크게 소리 질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있는 것 같아 회개가 됩니다.
이럴 때 정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굶어 죽으면 천국 가리라’는 신념과 하나님에대한 전적인 믿음에서 나오는 간절한 기도인 것 같은데, 척박한 현실에 눌려 점점 자신감과 믿음이 적어져기도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합니다. 오늘 큐티 본문의 가나안 여자의 믿음을 보니 이방인 보다 못한 목자인제가 아직도 더 내려가야 할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목자랍시고 영적으로 경건한 척하며 남에게 신실해보이기 좋아하는 외식을 회개합니다. 연약한 모습 그대로 저의 부족함을 고백하며 구세주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실 때까지 믿음을 지키겠습니다. 매일 큐티와 기도에 더 전념하겠습니다.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니 여름을 맞이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주에서 여객선을 타고 우도에 들어가 전망대가 있는 언덕에 올라 포구의 모습을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