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5:10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마15:16…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마15:18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무리에게는 듣고 깨달으라고 하시면서, 제자들에게는 아직 깨달음이 없느냐고 살짝 책망하십니다. 무리는 불쌍히여기시되, 제자들은 재촉하신 모습도 앞에서 봤습니다. 무리와제자는 좀 달라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는 무리에 속하는지 제자에 속하는지 한 번 생각해보게됩니다.
모르고 지나가는 것보다, 책망을 좀 듣더라도 모르면 모른다고, 그래서 제대로 알고 가는 것이중요함을 베드로를 통해 배웁니다. 베드로처럼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드러내는 것이 돌아가지 않는 영적지름길이겠습니다. 재지 않고 숨기는 것 없이 나누고 가는 목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혹시 내가 맹인을 인도하는 맹인이 아닌지두렵습니다. 최근 목원들의 고민을 들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기도 말고는 없다는 것을 점점 느끼고있습니다. 체휼도 잘 해주고, 뭔가 길을 제시하는 처방도잘 하는 목자였으면 좋겠는데, 정답만 얘기하는 수준인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깨어있지 못해 다른 맹인을 구덩이로 인도하는 영적 소경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다짐합니다.
나의 마음에서 나오는 더러운 것들 중에서음란이란 놈이 가장 힘이 센 것 같습니다. 평생 쫓아다닐 이놈을 어느 정도 견디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교만이었음을 알게 하신 사건… 어제 잠자리에서 잠들기 전에유튜브 대문에 걸려있는 영상에 들어갔다가, 거기에 연관된 영상들이 내가 예전에 즐기던 일본 야동들임을알고 화들짝 놀라서 나왔습니다.
이전에는 여기 저기 찾아 다니면서 어렵게구했던 것들이 이렇게 손만 뻗으면 잡힐 정도로 가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 정도 약한 영상 정도는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간 나의 교만과 방심… 회개가 저절로 됩니다. 누구나접할 수 있는 유튜브에 이런 것들이 수없이 떠다니고 있으니, 깨어있지 않으면 언제라도 사탄에게 먹힐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마음과 입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방심하지 않고 작고 사소해 보이는 것들을 더 경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