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마태복음 15장 10 ~ 20절 ‘악한 생각’
본문의 악한 생각을 묵상하다 보니 그제 전화통화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처음으로 내게 대리운전을 알게 하고 일을 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준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어쩌다 집근처로 오게되면 전화를 하거나 잊혀질만 하면 안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한 살 아래이지만 내가 일하는 직장으로 옮겨 오면서 나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는데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 사람보다 고등학교는 먼저 졸업했어도 난 군 제대후 대학을 들어갔기에 학번이 한참 늦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조언해 주었던 것은 단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었는데 내게 언제나 호감을 느껴왔고 어제 전화의 요지는 또다시 세월호 여파로 수입이 반토막으로 줄어 다른 일을 평행해서 4,5년 후에는 시골로 가서 농사를 지겠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수입이 반토막이 났다고 하는데 나는 별 변동이 없다고 대답을 했는데 사실은 그러기 위해 몇시간을 더 기다리며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잠이 많아 그 만큼 잠을 보충해야 하기에 다른 일들을 다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앞으로 걱정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예목도 받아야 하고 큐티는 여전한 방식으로 하고 싶은데 작은애가 임대아파트로 입주하게 되고 대리운전만으로 가게를 꾸려나가려면 수입을 더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별거 아닌 노하우를 갖고 있는데 이런 문제 때문에 그 사람에게 이번에는 조언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전화를 하면서 그 사람의 얘기만 듣고 조언을 해주어야 하는데 생각해 보니 마음에서 입으로 생각이 나온다고 하는데 오히려 입을 닫아 버렸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18절).’ 하시는데 입을 닫으므로서 오히려 비겁하고 더 추악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용/ 그 사람을 만나거나 연락이 되면 꼭 조언을 해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