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마태복음 14장 22-36절 말씀입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호수 건너편으로 보내시고 무리를 흩으시고
기도하시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새벽 3시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오시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랍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이신 것을 확인하고서 물 위를 걸어 예수께로 갔으나 바람에 겁을 먹고
물에 빠지니 예수께서 즉시 구해 주시며 믿음이 작은 자라고 책망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올라 바람이 즉시 그치자 제자들이 그가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고백합니다. 그들이 게네사렛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병자들을 데려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치유를 받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제자들이었지만 오늘 그들의 이 땅에 묶인 믿음 때문에 다시
예수님과 분리됩니다. 예수님은 물 위를 걸으셨지만 제자들은 할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음을 보았고 모자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 천 명의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들을 먹이실 것을 기대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파도와 바람을 보았고 큰 문제가 생겼음을 알았습니다.
게네사렛 사람들은 그들이 치유될 것을 믿었고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무리의 사람들과 달리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로 눈을 돌릴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겨자씨도 누룩도 아니었고 감추어진 보화와 값진 진주를 발견할 수도 없었습니다.
또한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할 수 없었으며 하나님 말씀을 위한 좋은 땅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천국과 치유와 일용할
양식과 물위를 걷는 믿음을 바라보는 것을 무엇이 막고 있을까요?
우리 학교에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영어 강사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초등학생을 가르칠 수는 없는 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훌륭한
농구코치이기도 하지만 어린 초등학생들을 가르치지는 못합니다.
이 ESL 선생님을 겪었던 초등학교 동료 선생님들은 모두 그에 대해 화가 나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충분히 조언을 해 주었음에도 그것을 실행하지도 않으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저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고 불만입니다.
이 선생님은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모릅니다.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자신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그의 문제의식은 동료 선생님들이 그의 무능함에 대해 분개한 것 만큼이나
저를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은 그를 해고하기를 원하고 저도 또한 그러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를 해고해야 한다는 선생님들의 요구와 내 안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저는 학교에서
사람들을 내쫓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교훈입니다.
그럼 이 선생님이 더 좋은 강사가 되고 더 나은 크리스천이 되게 하기 위해서 제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기 위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쓰기를 원치 않으며 나의 간증으로 그를 설득하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의 (신실해 보이는) 신앙심 때문에 제가 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신앙심은 충분히 신실하지만 그에게는 그것을 실천하는 적용이 없습니다.
아이들과의 관계를 정립하지 못하고 있는 그가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습니다.
대부분 그의 부인과의 해결되지 않은 관계의 문제 때문에 아마도 그는 이러한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처와의 경험을 통해서 저는 이 선생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어오라고 부르시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을 바라보는 저는 베드로와
같이 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에게 집중하지를 못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물위를 걷고 있는 베드로만큼이나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초에 저는 이 교사를 만나서 저의 간증을 들려주고 선생님 부부를 목장에
초대하려고 합니다.
주님! 어느 경우, 어느 때에라도 주님의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