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한 가지 사역이 끝나고 나시자 제자들을 즉시! 재촉해서! 배를 타고 먼저 보내어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자신이 무리를 보내셨다. 왜 제자들이 무리를 보내도록 하지 않으시고 본인이 직접 보내시고 무리보다 제자들을 먼저 보내셨을까? 제자들이 무리를 보냈으면 어떠했을까? 만약 제자들이 무리를 보내는 일을 했다면 무리를 보내고 예수님이 어디 가셨는지 찾고 함께 따라다녔을 것 같다. 이것을 아시고 제자들을 미리 보내신 것이 아니었을까 ..?예수님은 한 가지 일이 끝나신 후 혼자 하나님과의 시간을 갖고 싶으셨던 것 같다. 그래서 늘 자신과 붙어다니던 제자들을 먼저 보내시고 무리를 본인이 보내셨다.
그리고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셨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위해 무리와 제자들과 있던 장소에서 떠나 조용하고 하늘과 가까운 산에 올라가셨다. 늘 어느 상황에서든지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과 대화하라는 말이 떠올랐다. 내가 성공을 하든 힘이 드는 어려운 상황이든 내가 있던 곳과 떨어져 하나님과의 단둘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예수님은 저물 때까지 그곳에서 혼자 하나님께 기도를 하셨다. 지치셨을텐데도 오랜시간을 들여 아버지와 대화를 했다. 나는 하루가 끝나고 자기 전에 누워서 기도를 하다가 픽 자버리고는 했는데...
그리고 제자들이 탄 배가 육지로부터 수리나 멀리 떠나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고난을 당한다. 예수님께서 명하신대로 배를 타고 가던 제자들에게 바람이 거스르고 물결이 힘들게 한다. 나도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께서 명하신대로 내가 있던 육지라는 땅(나의 가치관, 방탕한 생활, 엄마의 집착)에서 배를 타고 떠나기 시작해서 4개월이라는 거리만큼 떨어져서 나가고 있는데....오늘 아침 또 다시 바람과 물결같은 엄마와 동생과 싸웠다. 분명 내가 잘못한것이 없음에도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얘기도 못하겠고 정당하게 요구도 못하고, 계속 눌리고 화만 나는 내 모습이 바람과 일렁이는 물결에 탄 제자같았다. 다윗이 사울이라는 사람에게 벗어날 때까지 17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사울의 집에 사람을 보낸 것처럼 내가 있던 25년간의 모성의 굴레는 한번에 딱 벗어나기는 정말 힘든 것 같다.
해가 지기 전 부터 새벽 3~6시까지 예수님없이 배를 타고 가던 제자들은 계속 고난을 당하고 있었다. 꽤나 오랜시간 그들만 남겨진 기분으로 힘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산 위에서 예수님은 알고 계셨다.
새벽에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 오셨는데도, 제자들은 유령이라며 놀라 무서워 소리지른다. 즉시 안심하라하시며 나라고 이야기하신다.
또 다시 집에서 바람과 물결로 힘들었던 내게 예수님은 찾아오신다.
베드로가 주님이시거든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하며 명령을 받고 걷다가 물에 빠져간다.
베드로는 주님이시라면...명하소서...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어떻게 보면 믿지 못하고 예수님이 맞으신지..확신을 받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도 예수님이 명하시고 명을 받고 가다가 바람이 일자 의심하고 물에 빠진다. 얼마나 나의 모습 같던지...일렁이는 배 속에서 나를 구원하러 오셨는데도, 나는 또 다시 이 상황에 대해 힘들어하고 바람이라는 엄마에 흔들려서 물에 빠지고 있다. 그래도 예수님께 살려달라고 나는 소리지른다. 또 다시 이런 나에게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왜 의심하였느냐...하시지만 배에 다시 함께 올라와주시고 바람을 잔잔히 해주신다.
예수님의 손을 잡고 함께 배에 다시 오른 사람은 배에 가만히 있던 제자가 아니라 베드로다. 나는 믿음이 작다. 그래도 의심이 작은 자야라고는 하시지만 예수님의 손을 잡고 다시 배에 오를 수 있는 베드로가 되길 바란다...
그제서야 사람들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라는 고백을 한다.
그들이 건너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그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 알고 근방에 통지하여 모든 병자를 데리고 나와 옷자락이라도 만지길 간구하니 다 나음을 얻었다.
어딜가든 예수님의 소문이 나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모여든다.
늘 우리 주변에는 믿는 사람이 군데군데에 있고 늘 예수님에 대한 복음이 퍼져나갈 수 있는 환경이다. 이 소식을 들은 모든 사람이 옷자락을 만지더라도 낫는다는 믿음을 보일 때 베풀어주신다.
오늘 말씀에 즉시라는 단어가 3번이나 나온다.
즉시 : 어떤 일이 행하여지는 바로 그 때.
첫번째는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두번째는 즉시 이르시되 안심,두려워말라
세번째는 즉시 손을 내밀어
예수님께서는 어떤 일이 행하여지는 그 때 즉시 우리를 재촉하시기도 하고 안심시켜주시기도 하고 손을 내밀어 구원해주시기도 한다. 말씀따라 가기를 재촉하시지만 때로는 나에게 안심이되게끔 말씀도해주시고 힘들때에는 손을 내밀어 구원해주시기도 하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오늘 제가 아침에 눈 뜨자마자 큐티를 했다면 오늘 아침에 엄마와 동생과 싸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늘 하루를 큐티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