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13-21)
어제, 올 3월에 수술하신 환자가 왔습니다. 그 분의 청력결과를 보고서,
‘기적이네요. 청력이 더 좋아졌네요. 거의 정상에 가까와요’
‘네, 점점 더 잘 들려요’ 미소가 환합니다.
달팽이관에 인접한 내이 특수구조의 종양으로 심한 어지럼과 청력소실이 있었던 환자입니다. 전세계에 몇 케이스 안되는 경우라 관련 참고자료를 찾아보니, 청력보존 가능성이 제로여서 청력을 쓸 때까지 쓰고, 다 나빠진 다음에 수술을 하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의외로 청력소실이 빨리 진행되어 환자가 수술을 받겠다고 한 것입니다.
‘문헌에는 가능성 제로로 되어 있어요. 수술 후 그나마 지금 남아있는 청력도 완전히 없어질거구요. 혹시나의 가능성은 저의 생각일 뿐인데... 기적을 믿어요?’
‘네,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둘 다 기적을 원했고, 기적은 이루어졌습니다.
그 분이, 곧 있을 저의 생방송 프로그램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PD에게 그랬다고 합니다. 자신은 기적의 케이스라 너무 부각시키면 오해 될 수 있다고요....
‘5병 2어’의 기적.
어떻게 가능할까?
실제로 떡 다섯과 물고기 두 마리로 만명이 넘는 사람을 먹였을까?
아니면, ‘말씀’의 은혜로 무리의 배고픔을 잊게 하고, 그 무리 중 ‘열두 바구니’, 열두 제자를 수확으로 거두었다는 은유일까?
우리 목원 한분 때문에 실랄한 논쟁이 오고 가는 요즘...
나는 ‘기적이 있다’고 하면, 그 분은 ‘확률일 뿐이다’라고 단정합니다.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이 무엇을 못하시겠습니까?
‘지금의 나’로 가치관과 삶을 바꿔가시는 하나님이 무엇을 못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연약함인가 봅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믿는 것은 어쩌면, ‘내 삶의 기적’을 믿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적용) 그 환자에게도 전도책자를 전달하겠습니다. 주위의 아픈 지체들을 위해 그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