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은혜가 내게 넘치나이다
작성자명 [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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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4.02
아침에 딸아이의 발을 주물러 주었다.
발바닥을 뽕망치로 통통 두드리는모습을보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프다하길래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딸아이의 수고가 마음에 아리게 와 닿아 아주 정성을 다해 꼭꼭 주물렀다.
시원하다며 행복해 하는 딸의 표정을보면서
사랑이란 이렇게 서로 표현 되어지는것이라는 따뜻한 느낌에
행복하면서도 참 미안한 마음에 울컥함이 밀려왔다.
살갑지 못한 어미의 무심함에 늘 목마르고 애닯으리라는것을 알면서도 어찌 그리 따사롭게 아이들을 안아주며 키우지 못했던것인지....
제자의 발을 손수 씻겨 주시던 예수님...
받으려고만 했던 나의 욕심들이 서로 목말라 하는 외로움만 남기는것을..
섬기는 마음의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아침이었다.
나의 부족과 모자름이 먼저 보여지는 눈을 주시길...
딸아이에게 채워주지 못한 많은것들이 유난히 아프게 가슴을 때리는 하루다.
주여!~
더 많이 나의 부족을 깨우치게 하소서!~
주의 은혜가 내게 넘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