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4:8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내게 주소서 하니
마14:9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경솔하고 체면을 중시한 헤롯, 살인을 사주한 헤로디아, 사람을 죽여달라고 요청한 분별 없는 살로메... 이들의 악이 모여서 예수님 오시는 길을 예비했던 선지자 세례요한을 죽였습니다. 이 공범들의 악한 모습들이 내 안에도 있음이 묵상이 됩니다.
여자, 술좋아했을 헤롯… 자신의 생일잔치에 술 한 잔 하고 살로메에게 그런 맹세를 했을 것입니다. 나도 술과 음란이 전공이었기 때문에 헤롯과 같이 술자리에서 헛맹세를 남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끊었다고 하지만 언제 이전 버릇이 다시 올라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경계하라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살인을 사주한 헤로디아… 자신이 직접 하지 않고 딸을 이용해서 자기 하고 싶은 욕심을 채웠습니다. 마음에들지 않는 사람이 있을 때 내가 직접 욕을 하진 않지만, 같은 불만을 가진 다른 사람을 부추겨 그 입을통해 나의 불만을 나타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난 아닌 척, 깨끗한척 하면서… 이렇게 헤로디아와 같은 교묘한 악이 나에게도 있습니다.
분별 없는 살로메… 당시 나이가 몇 살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을 죽여달라는 엄마의말을 분별 없이 받아들여 사람을 죽인 악을 봅니다. 살로메도 모성의 굴레에 갇혀 있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엄마에게 이용 당했지만, 그렇다고 살로메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없겠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의 말이라도 잘 생각하고 분별하지 않으면 큰 악에 동참하게 될 수 있음을보여주십니다.
세례요한을 죽이는 악한 일을 주도하고 동참한 세인물에게서 나에게도 있을 수 있는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 헤롯처럼 기분에 취해 헛맹세 하지 않는지 늘나를 살피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는 자리에서는 입을 다물겠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해주는 말도 한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그래서 악한일이 아닌 선한 일에 동참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