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의 죽음(막6:14-29;눅9:7-9)
헤롯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신이 죽인 요한이 살아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헤롯이 자신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맞으니 요한이 이를 옳지못하다했다. 헤로디아가 그를 원수로 여겨 잡아들이고 죽이고자 했지만 헤롯은 그를 선지자로 여겨 두려워하였다. 하지만 헤롯은 생일 날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기쁘게 해주자 맹세를 한다.그 맹세로 세례 요한은 목이 잘려 죽게 된다.
헤롯은 믿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선지자의 말을 듣고 두려워할 줄은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욕심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못한 일을 했기에, 욕심의 결과인 헤로디아가 옳은 소리를 하는 자(요한)를 옥에 가두길 원하고, 죽이길 원하는 것에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의 생일에 맹세를 하였기에 꾀에 빠진 것이다.
오늘은 내 생일인데, 생일에 대한 이야기로 내게 말씀을 들려주시니 정말 감사하고 내가 조심해야 할 부분들을 미리 알려주시는 것 같다. 아침에 이렇게 말씀으로 무장하니 하루가 다행스럽다.
[마침 다움이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가운데서 춤을 추어 다움이를 기쁘게 하니 다움이가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나를 헤롯에 빗대어 보자면, 나는 이번 세례간증을 준비하며 물론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죄 고백이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만...처음에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 전에 큐티 말씀에 예수님께서 사람의 인정을 받은 사람은 이미 그 상을 받았기 때문에 아버지께서는 상을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셨다.
인정이라는 욕심이 생겼을 때, 세례자 요한의 말이 헤롯을 찌르듯,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콕콕 찌르고 불편하게 한다. 그러나 내가 인정이라는 욕심에 완전히 넘어가고 나면, 욕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저 구석으로 몰아 옥에 가두어 쉿! 조용히 하라고 한다. 그리고 욕심은 내 마음속에 있는 그 말씀을 원수로 여기고 아예 죽이고자 한다. 하지만 헤롯이 요한의 말을 두려워하듯, 내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미 들었기 때문에 두려워한다. 그러나 결국 헤롯이 자신의 생일에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을 보고 맹세를 해서 요한을 정말로 죽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거짓맹세하지 말라고 하신다. 오로지 당신의 뜻에 우리가 할 말은 Y/N밖에 없는 것인데, 함부로 맹세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나는 어쩌면 아직도 죄에 눈이 멀어 말씀을 옥에 가두어놓은 상태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헤롯이 그 생일날 자신의 맹세로 요한을 죽이는 사건을 겪게 된다.
오늘은 내 생일...나를 기쁘게 하는 작은 죄에 눈이 멀어 함부로 맹세를 하지도 말고, 죄가 말씀을 옥에 가두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헤로디아의 딸처럼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딸이 ‘엄마 무엇을 달라고 할까요?’ 라고 시킴을 받고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처럼.. 새끼마귀들도 내가 덫에 걸려들면 원하는 것은 엄청 큰 마귀가 원하는 것만큼의 큰 댓가를 원할 수도 있다. 늘 나에게 찔림을 주는 말씀으로 무장해야 하겠다.
그리고 세례 요한의 죽음은 묘사가 되어 있지도 않고, 목을 베어 소반에 얹어서 소녀에게 준다고만 나와 있다.. 얼마나 비참한가...정말 그 맹세하나로 개죽음을 당한 것이다.
나의 죄에 눈 멀음으로 인해, 예수님이 또 다시 비참하게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다짐은 하지만 늘 죄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나이기에...말씀에 붙들려 살아야겠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무리 말씀을 전하는 세례 요한을 죽였다 한들, 말씀이신 예수님은 늘 함께 계시고 살아계신다.
늘 제게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예수님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생일을 맞은 제게 오늘 작은 기쁨을 주는 그 달콤한 죄를 조심하라고 알려주시니...감사해요.
므비보셋처럼 죽은 개 같은 저를 이렇게 사랑해주시고, 먹여주시고, 키워주시니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버지 뜻 알려주시길 원하고, 늘 듣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