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3일 수요일
누가복음 21:29-38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몇 년 전에 진도 인근에 있는 김옥단 전도사님이 섬기시는 저도밀알교회에서 무화과나무를 입양해왔다. 그동안 열매가 시원치 않았는데 올해 여러 개가 열렸다. 꽃이 없이 열매가 열리는 특이한 나무이기도 하고, 예수님께서 여러 번 언급하신 나무이기도 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곤 했다. 유실수를 키우면서 기대하는 바가 열매인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자두 크기의 열매가 발그스름하게 익었다. 달콤하면서 씨가 씹히는 식감이 독특하다. 한 여름에 알맞게 익은 무화과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님께서 오늘 그 무화과를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깨닫는 것처럼, 징조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끝 날을 기억할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이 종말은 확고하다. 주님의 말씀을 들어보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3절
‘천지가 없어질지라도’가 아니라 천지가 없어질 것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없어질 때가 온다는 말씀이시다. 인생들이 그토록 갈망하며 쌓고 모으고 자랑했던 모든 것들이 없어질 때가 도래할 것이라고 못 박고 있으시다.
어느 누구도 피해 갈수 없는 때가 온다고 하셨다.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5절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홍해를 앞에 두었을 때 바로가 군대를 이끌고 뒤쫓아 왔다. 원망 섞인 부르짖음이 터져 나왔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출애굽기 14:11절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준비하신 전쟁이었다. 바다를 육지처럼 만드실 하나님의 일하심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들은 원망하였다. 이미 피할 길을 만들고 계셨는데, 열 가지 재앙을 보고도 그들은 아직도 하나님을 못미더워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을 때, 능히 피할 길을 여신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36절
항상 기도하는 것은 항상 나의 기도를 들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시다. 주님께서 귀를 열고 듣고 계신다. 나의 작은 신음소리도 듣고 계신다. 절대자이신 하나님께서 내 말을 듣고 계신다는 것처럼 위대한 일은 없다. 항상 기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 땅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그 해결의 열쇠가 바로 기도임을 가르치신다.
기도는 하늘과 땅이 맞닿는 거룩한 만남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편 139장 9~10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