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9-21)
실제로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0)’가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환자 상태의 경중에 달렸겠지만...
예배도중에 병원콜이 오면 받아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예배도중에 병원을 가야만 하나요? 예배후에 가도 되나요?
실제로, 오래전에 예배 도중에 응급환자 콜을 받았을 때도, 예배 도중에 가야 할지, 예배를 끝내고 가야 할지를 고민했었습니다. 결국 설교만 듣고 일어선 적이 있습니다.
얼마전 새벽기도 설교 전날 밤에 응급환자의 콜이 왔을 때도, 마무리 못한 새벽설교를 놔두고 한밤중에 가야 할지, 설교를 다 하고 나서 병원을 가야 할지를 고민했었습니다. 결국 설교를 마치자마자 새벽에 응급수술을 하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율법적인 적용과는 물론 거리가 멀지만, 실제로 나의 신앙생활과 교회봉사가 아픈 자의 치료와 상충할 때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주도 고민이 되었습니다. 판교주차봉사가 있는데, 3개월만에 나오는 한 목원의 예배회복을 위하여 판교, 휘문 어느쪽으로 가야하나를 고민했었습니다. 새가족부교사 봉사가 있는데, 교회에 처음 나오는 지인을 따로 섬겨야 하는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양 한 마리(11)를 찾기 위해 이리 저리를 뛰었습니다.
솔직히....
안식일날은 아무도 안아팠으면 좋겠습니다. 응급콜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예배와 환자를 놓고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잃은 양 찾는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배회복과 양육회복을 돕는 일로... 그래서 봉사와 겹쳐서 어디로 가야 하나를 고민하는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육신의 암으로, 정신의 중독으로, 마음의 우울로 꺼져가는 내 옆의 상한 갈대 하나하나가 온전히, 온전히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자신 하나가 불쏘시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꺼져가는 심지(20)가 다시 모두 타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적용) 이번 주 잃어버린 양을 만나는 계획을 세워 적용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