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14분쯤 더워서 잠이 깼다. 비가 그치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데 창문을 활짝 열고 무릎 꿇고 앉아서 기도 했다.
사랑하는 아버지, 나는 이 세상에 무슨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일까요? 때로는 제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것인지 궁금해요. 확신이 들지 않아요. 물론 제 지식으로는 아버지의 뜻을 안다는 것이 불가능하기는 해요.. 제가 길을 바로 가고 있지 않더라도 늘 당신의 따뜻한 손길로 저를 인도해주세요 아버지..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생각, 또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없이는 내게 주시는 매일의 말씀은 그냥 생각없이 지나가는 짧은 글 일뿐.. 깨닫기 힘들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늘 필요하다!
오늘 큐티말씀은 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다.
아버지가 이 땅에 날 보내신 그 뜻이 궁금하였는데,
말씀하신다.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신다고 하셨다.
세상의 지혜와 슬기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순수하게 아버지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르는 어린아이 같은 자에게 그 뜻을 보이신다 하셨다.
당신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라야 그 뜻을 보여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는 이미 충분히 그 뜻을 보이시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의 고백 같았다. 옳습니다. 주님.
제가 지금 이러한 환경에 있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고,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을 제게 주셨으니, 아버지만이 당신 자녀인 저를 알아보시고, 소원하여 당신의 뜻을 받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습니다. 저는 당신의 뜻을 받기를 늘 원하고 기도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의 가족 환경과 내 죄로 억눌려 있던 나에게 하나님은 당신께 오라고 하신다.
친히 사람을 통해 나를 교생 기간 때에 말씀으로 불러주시고, 아버지께로 나아갔더니 말씀으로 내 지친 마음을 쉬게 해주셨다.
그 멍에를 매고, 아버지께 배우면 마음의 쉼을 주신다고 하셨다.
아버지께서 내게 허락하신 나의 십자가를 인정하며 매고, 말씀을 통해 아버지께 인생을 배워나갈 때 내 마음에는 평안이 깃든다.
실제로 내 집안의 사건들이 주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일들이고 당신의 멍에이고 십자가라는 생각이 들자 나는 사건이 해석되고 마음에 큰 평안을 얻었다. 심지어 그 사건 속에서도 좋아진 얼굴에 주변 친구들이 이상해졌다고 할 정도였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내가 살아가야 할 인생의 태도와 지식을 배워나가니 뚜렷하게 없었던 나의 가치관이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뚜렷하게 중심이 서기 시작하고 모든 일들을 단순히 사람사이의 일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일들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아버지가 주신멍에와 짐은 말씀으로 이해하고 해석하기 시작하면 한결 쉽고 가벼워지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오늘도 귀한 말씀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