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일 토요일
누가복음 20:1-8
“예수님의 권위”
하루는 예수께서 백성들을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고 계셨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함께 가까이 다가왔다. 일전에 성전에서 장사치들을 내쫓으셨다. 그들을 신랄하게 꾸짖으셨는데 그 이유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가르치는 일에 대해서 그 연유를 묻는다. 가르치는 일은 자신들의 일인데 어느 학파 출신인지도 모르는 당신이 가르칠 자격증이 있느냐는 것이다. 권위의 출처에 대해서 묻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러한 행동은 제도권에 대한 도전이자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당시 성전에서는 먼 곳에서 예배하기 위해 온 순례자들을 위해, 희생 제사용 짐승이나 나무, 포도주, 소금, 기름 등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다. 로마화폐를 성전화폐로 바꾸어 주는 환전상들이 북적거려 시장을 방불케 하였다. 물론 이익의 상당부분이 종교지도자들에게 은밀히 건네졌다. 그들은 그것이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서 이미 경고하셨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 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이사야 1:11-13
모세를 통해 제정하신 제사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의 제사에 신물이 난다고 하셨다.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그들을 보는 것조차 힘드시다’고 하셨다.
종교의 심장부인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다스려온 성전이었다. 온 유대를 들끓게 했던 예수란 사람을 예의 주시하고만 있었다. 그러나 성전에서 가르치는 일을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었다. 자신들의 텃밭을 뒤엎는 일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최고의 종교지도자들이 단체로 예수께 나아왔다.
그들은 알고 있었다. 수많은 백성들이 예수님을 추종하고 있는 이유를. 그럼에도 그들은 몰랐다. 성전의 주인이 예수님이신 것을.
하나님의 아들을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한 것이다.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을까? 그토록 목말라하며 기다려왔던 그 분이 자신들 앞에 계신데 가장 많이 배웠다는 자들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도 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대표해서 드려진 예배가 허공을 치는 제사였다. 오늘 주님께서 엄중히 물으신다. 너는 나를 느끼며 예배를 드리고 있느냐?
“정말 죄송합니다. 주님의 임재를 느껴본 지가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나의 솔직한 고백이다. 내일은 주일이다. 주님의 왕 되심을 노래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오늘도 진정과 신령으로 예배드리는 자를 찾고 계신 주님 앞에 나아갈 것이다. 주일이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이 밤이 빨리가기를 기도하며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