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1:1~6
자족하기 보다,
늘 더 나은 인생을 기다렸습니다.
결혼하고 30대 초반까지는,
대학 진학의 꿈을 내려놓지 못했고.
남편은 내가 바라는 이상형으로 바뀔 줄 알았고.
나이가 들면 좋은 차와 좋은 집에서 살게 될 줄 믿었고.
아이들은 당연히 좋은 대학에 들어갈 줄 알았고,
그래서 아이들의 미래도 당연히 보장 될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자족보다,
욕심으로 충천해 있으니 당연히 감사가 없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회개를 하면서도,
어쩌면 제가 기다리는 "오실 그 이는',
거룩이 아닌, 행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감옥에 갇힌 세례요한이,
예수님의 사역을 듣고 보면서도,
오실 그이가 당신이냐고 묻듯이..
이미 제 인생을 찾아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늘 다른 예수님을 기다렸던 지난 날을 돌아보며..
그래도 지금은,
이미 오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복음 때문에 인생을 바치신 지도자를 알아볼 수 있고.
듣고, 보고, 걷고, 깨끗함을 받고, 살아나는 복음의 현장에 있고,
내 가족들이 나를 위해 수고하고 있음을 알고,
더 행복한 미래가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도 우울하지 않으니..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복있는 인생은,
기다림과 바라는 것들에서 잘 떠날 수 있는 인생입니다.
보잘 것 없는 열두 제자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며,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는 인생입니다.
오실 그이를 기다리다 실족하기 보다,
오신 그이를 영접하며 감사하는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