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훈련이었습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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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3.28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서
나의 연약함까지 품어주시고
그것을 주님의 선하심으로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 저는 모세의 혈기와 정체성 속에서
저의 연약함을 보았습니다.
저는 늘 기다리면 될 것을 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많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늘 기다리지 못해 혈기를 내고 그리고 후회를 합니다.
바로의 궁에서 화려한 생활을 했을 모세지만
늘 마음속에는 화려함에 어울리지 못하는 곤고함이 있었을 것이고
물보다 진한 피의 끌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급기야 자기 형제의 핍박에 분을 내고
혈기를 내고 살인을 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감추고자 하지만
자신이 도와주려고 했던 형제에 의해
들통이 납니다.
모세가 냈던 혈기와 생색은
같은 동족의 배신이란 결과로 오게 되고
그는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타국에서 객이 되어 버립니다.
이제 모세가 기댈 곳은 없습니다.
부함도 그를 채워 주지 못하고
인간은 믿을 존재가 아니라는 뼈 아픈 교훈을 안고
모세는 그렇게 또 다른 이국에 머물게 됩니다.
나 역시 내 혈기와 열심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두려워하고 인간 관계를 어려워하면서도
그 내면에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기대려는 습성이 아주 강한 지체였습니다.
나는, 송사에 휘말라고 그리고 망신을 당하면서
회사에서 쫓겨 나는 상황이 되었고 그 때 내 곁에서
나를 바라보던 한 지체가 내게 마음을 열고 다가 왔습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대했고
끔찍한 애정과 그리고 따끔한 훈계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많이 기대고 의지했고
그녀도 힘든 시험을 앞두고 있었기에 제가 필요 했고
그래서 우리는 WIN_WIN 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회사에서 쫓겨난 입장이 된 나는, 남는 시간일 전적으로 그녀에게 할애 하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왔고 그녀는 힘든 시험을 한번에 패스했습니다.
그녀의 패스와 함께 우리 관계는 극심하게 악화가 되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보이지 않는 생색이 많았고
또 내 환경과 그녀의 환경이 비교 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시험 패스와 함께 회사에서도 잘 풀리는 그녀
그에 반해 실업자 신세인 나는 더욱 볼품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자 내 생색은 더욱 커졌고
그녀도 역시 나를 힘겨워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내가 누군가가 필요하고 기대고 싶은
외로움의 끝에서 그녀는 저와 결별을 선언하고
나는 그녀에게 이용만 당했다는 불쾌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머리로는 인간은 믿는 존재가 아니라고
사랑하는 존재라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항상 이용당했다는 기분 나쁜 기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모세게 행한 열정을 넘어서는 혈기
그리고 그 혈기의 결과는
칭송이 아닌 배신이었다는 사실을 보면서
그리고 극도의 외로움에 빠졌을 모세
이런 모세에게 찾아오실 하나님
모세에게 모든 길을 막으시고
그저 주님만 바라보게 만드시는 우리 하나님의 사랑을 보면서
모든 것이 나를 훈련하시기 다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느낍니다.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나의 연약함을 만져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늘 말씀에 눈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