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마태복음 10장 16~ 23절 ‘견딜 수 있는 양’
#65279;주일인 어제 담임목사님께서 영원히 복받는 기도를 주제로 설교에서 ‘별인생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정은 지킬만한 가치가 있습니다’라는 말씀이 옛일을 기억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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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이민가려고 1년을 기다렸는데 아버님이 함께가지 않으신다고 하여 이민을 포기하고 재취업을 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였는데 입사 첫날 저녁식사에서 우리부서 부서장이 나를 시험했습니다. 소주 한명을 식탁에 올려놓고 어떤 방법으로든 마시고 내일 출근하던가 그렇치 않으면 출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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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 개발사업이란 거의 민간 수주가 대부분이라 사람을 만나는게 일입니다. 그래서 이런 시험을 준 것 같은데 나는 체질적으로 술이 받질 않아 나름 터득한걸 써먹었습니다. 소주 한병은 소주 일곱잔이 나오는데 3잔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오바이트가 되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3잔을 마시고 화장실을 가고 두 번을 화장실 갔다온 사실을 다 보았기에 소주 한병을 다 비웠을 때 그 부서장이 #46124;다고 하고 그 이후에 술자석에서는 2잔까지만 술을 권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아도 더 이상 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2차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끼워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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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취업을 하려고 했던 것은 3개월을 쉬어봤더니 좀처럼 좀이 쑤셔서 집구석에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직장을 박차고 개인사업을 하다가 망했을 때 돈 때문에 겪어야만 하는 비참함을 보았기에 내겐 별인생 없지만 가족을 위해 가정은 지킬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하나님을 찾았고 그때부터 가족 모두 주일예배를 드렸고 그 이후에는 필요할 때마다 새로운 직장을 주셨습니다.
#65279;내게는 업무와 도박에 대한 지식과 경험외에는 술도 말재주도 빽도 돈도 없으니 오늘 말씀 그대로 이리 가운데 보내진 양이 뱀같이 지혜롭거나 비둘기처럼 순결하지 못하고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며 새로운 직장으로 옮겨 다녔습니다. 그때마다 어떻게 할까 무엇을 말할까 염려했지만 이제는 오늘 말씀을 통해 내 속의 성령님께서 할 말을 주실것이니 끝까지 견디고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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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22절)’
하나님께서 오늘 열두제자에게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으리라 믿습니다. 부디 제가 모든 사람에게 미움 받지않기를 소원하며, 다만 하나님 뜻이라면 끝까지 견딜 수 있는 양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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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문제에 부딛칠때마다 하나님께 뱀같은 지혜와 비둘기같은 순결을 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