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9:35~10:4
버스에서..
옆 자리에 앉은 아주머니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들을 토요일에 결혼 시킨다는 분당에 사시는 분이었는데,
"지하철을 타려다 버스를 타셨다며,
사람은 30분 후의 일도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 끝에,
"버스 타는 일 외에 생명에 관한 일도,
30분 후의 일을 모르지 않겠냐며.."
하나님을 믿으시라고 권면하고 우리 교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간이 짧아 진지하게 전하진 못했지만,
자기는 불교신자라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저희 집 정수기 관리해 주는 분이,
두달에 한번 오시는데 요즘 자꾸 몸이 아프다고 합니다.
그 분에게도 우리 교회를 소개하고,
하나님을 믿으시라며 큐티인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은,
주위에 자기에게 교회 다니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아직 자기는 교회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어느 지체가,
시댁과의 갈등으로 기진해져 전화를 했습니다.
토요일이면 시댁과 자꾸 일이 엮이는데,
화내지 말아야 한다는 이성과,
그래도 분이나는 감정 사이에서 갈등이 심한가 봅니다.
이렇듯,
사방에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칠 것이 많은데,
추수할 것도 많은데,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는 사람들도 너무 많은데...일꾼이 부족합니다.
저도 늘 복음을 전하는게 아닙니다.
오늘은 전도 좀 해야지 하고,
마음 굳게 다잡고 나가는 날만 복음을 전합니다.
어느 때는 버스에서 옆 자리에 누가 앉는 것도 귀찮고,
정수기 코디 아주머니는 얼른 할 일만 하고 가셨으면 할 때도 많습니다.
저 한사람을 여기까지 인도하시기 위해,
양육으로 가르치시고, 예배와 사건을 통해 복음을 전파해 주시고,
고쳐주신 영육의 질병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서 이제는 일꾼으로 살라고 하시는데..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마음 내킬 때만 전도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꾼"이라는 말씀에 마음과 눈이 꽂혀 한참을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일꾼입니다.
생색낼 것도, 변명할 것도, 핑계댈 것도 없고,
일이 많거나 적다고 투덜거릴 것도, 좋거나 싫다고 주장할 것도 없고,
그저 일꾼으로 불러주신 것을 감사드려야 할 일꾼입니다.
저를 일꾼으로 세우시기 위해,
하나님이 흘리셨을 눈물과, 안타깝게 애태우셨을 가슴과, 인내와, 오래 참으심을,
잊지 말아야 할 일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