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마태복음 9장 9~17절 ‘함께 앉았더니’
#65279;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하는데 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도면검토를 위해 여관에서 야근을 함께 앉아 했는데 저녁식사 후 설계도면 놓고 그 위에 화투를 꺼내 섞더니 내게 제일 먼저 고스톱을 권했던 친구, 20년이 넘게 고스톱 죽마지우가 된 친구가 사업에 성공하더니 이곳에 먼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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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을 피하는 것 같아 사무실을 방문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고 회의실에서 들려오는 내용들은 친구가 하는 사업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인 듯 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만나기도 하고 사무실 책꽂이에 눈에 낮설은 책들로 바뀌었음을 간파했는데 그날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를 선물받았습니다.
내 기억속에 몇번인가 수요일과 토요일 이른 시간에 저녁 약속을 하고 휘문고 강당에서 카펫을 깔고 프라스틱 의자를 나르는 일을 함께했습니다. 한번은 그 친구 집근처에서 저녁약속을 하고 얼떨결에 그 집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친구가 베트남 사업을 추진할 때 사무실에 찾아가 어렵게 내가갈 수 없냐고 부탁했는데 쉽게 승낙을 해주었고 담임 목사님에게 소개를 해주며 그 자리에서 즉시 축도까지 받게 해주었습니다.
딸의 병이 위급하여 베트남에서 돌아왔는데 그 친구 권유로 이곳에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왔습니다. 등록 후 처음부터 매주 가야하는 곳이 목장이었는데 내 속의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12절)’라고 하신 말씀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목장에서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15절)’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체들과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목장에서 새로운 목장식구들을 잘 섬기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존되느니라(17절)’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 목장이 잘 보존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적용/ 그 친구가 보여준 예수님을 따라가서 목장을 통해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