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3일 수요일
누가복음 17:20-37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정치적이고 물리적인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세와 같은 메시야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었다. 애굽에서 자신들의 억압을 풀어주었던 것처럼 로마의 폭정으로부터 구원해줄 지도자를 꿈꾸고 있었다. 이러한 그들의 관심은 당연히 어느 때에 이 일이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예수님께 그들은 때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때와 장소는 너희가 알바가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신다. 거두절미하고 결론을 내리신다. 이 땅에 이미 하나님 나라가 왔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말씀하신다. 그것을 아는 것이 믿음이요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 불신앙이다.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질문 안에 오늘의 답이 들어있다.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똑같은 목적을 가지고 예수께 나아왔다. 그들은 예수님께 가까이 나올 수 없었다. 멀리서서 소리를 높여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부르짖었다. 절규였다.
그들을 보셨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아무 소득도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이 가다가 자신들의 신체가 정상으로 회복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한 것이다. 그 중의 한 사람만이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왔다. 예수님 발아래에 엎드렸다. 감사의 고백을 하였다. 바리새인들이 경멸하던 사마리아인이었다.
주님께서 탄식하셨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올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사마리아인의 심령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이다.
하나님을 만난 사마리아인을 통해 오늘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동시에 아홉은 어디 있느냐? 물으신다.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는 기적으로 가는 나라가 아님을 이미 밝히셨다.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서 지옥의 상황을 설명해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못 박고 있으시다.
이어서 제자들에게 첨언하신다. 너희들이 이미 예고편을 보았다. 노아의 때가 그러했고 롯의 처를 기억하라며 말씀하신다.
이미 과거에도 하나님 나라는 임했고 오늘도 임하고 있고 앞으로도 임할 것이라는 말씀이시다.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은 등불을 켜는 일이다. 성령의 불을 켜는 일이다. 준비된 자에게는 하나님 나라는 행복의 나라이지만 준비되지 못한 자들에게는 재앙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는 나사로의 나라이자 사마리아인의 나라이다.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있는지를 돌아보며 주님을 기다리는 목마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