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9:2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마8:8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
마:8:10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예수님께서 얼마 전에도 가버나움에서 중풍병자인백부장의 하인을 고쳐주셨는데, 오늘도 가버나움에서 지체들의 손에 이끌려온 중풍병자를 고쳐주십니다. 이 두 사건을 다시 묵상했습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신 이 사건들이나에게 특별한 이유는 아버지께서 뇌졸중으로 12년간 투병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발병 직후로부터 얼마간은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이후 연세가 들어가시면서 불편한 거동으로 살아오고 계십니다.
몸이 불편하신 상황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기존 교회에서 장로의 직분을 받아 감당하시던 아버지께 구원의 확신이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공동체에 들어온 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오래믿어왔고 예배도 드리는데 구원의 확신이 희미한 상태… 직분이 구원을 보장하는 것이 아닌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그 중 한 분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말씀을 보면서 새롭게 묵상하게 된것은 두 사건 모두 중풍병자의 믿음이 아닌 지체들의 믿음으로 병이 나았다는 점입니다.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에 데려온 그들의 믿음, 예수님도 놀랍게 여기셨던 백부장의 믿음을 묵상하면서, 한편으로 나는 뭘 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구원은 아버지자신의 문제이지만 아들로서 얼마나 간절함과 애통함으로 기도했는지… 백부장과 지체들의 간절했을 마음이묵상이 됩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백부장의 말을 다시 묵상합니다. 아버지에게 말씀이 들려서 구원의확신이 임할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인생이, 나의인생이 오늘 병고침을 받은 중풍병자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돌리게 하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