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포기하고 끊어버릴 수밖에 없었나...??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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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3.24
왜 포기하고 끊어버릴 수밖에 없었나...??<눅>24;13~35
예전에 내가 청소년 시절에 나에게 던진 질문이 있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하는...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나를 빠른 속도로 10가지만 말해 보자...
그런데 나는 내가 누구인지를 얼른 답할 수가 없었음을 알았고
더욱이 10가지나...그것에 흔쾌히 답할 수 없을 정도로
내가 나를 너무나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었습니다.
아무리 나를 깊이 있게 묵상해 보고
아무리 나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해 보아도
나는 나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사실에 나의 한계를 절감하고 낙망했었습니다.
그 때 또 알게 된 사실은
나는 내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기 전에는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는 사실이었고
거울을 보지 아니하면 내 얼굴이 잘 생각이 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거울만 안보면
나는 내가 꽤나 잘생긴 그런대로 괜찮은 인상을 지닌 자로 착각하며 살 수 있었고
또 그렇게 속고 살아왔었다는 사실도 깨달았어야 했는데
하지만 오랜 세월을 살 동안에도 그 때는 그걸 몰랐었습니다.
나는 술과 함께 놀기를 참으로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술과 함께 잘 논다는 것에 꼭 들어가는 필요한 대상이 있습니다.(상상에~)
돈이 좀 있었고 놀기도 좋아해서 늘 주변에는...그녀들이 있었고
남자 친구들보다는 늘 그녀들이 많았었습니다.
늘 기분파였고
집에 내 놓는 생활비는 줄였어도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에는 아깝지가 않았었습니다.
여행을 즐겼고
(고스톱이나 카드놀이와 같은)잡기도 꽤나 잘했고 또 즐겼었습니다.
tv도 좋아했고 무슨 남자가 연속극을 좋아하냐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나는 연속극을 보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즐겼었습니다.
세상에 있을 때는 음란도 충만해서 많은 음행을 즐기기도 했었으며
순간의 쾌락을 즐기기 위한 그런 일들에 대해서만은
탕진에 가까운 돈의 씀씀이도 많이 헤펐었습니다.
때문에 내가 지금 물질의 연단을 유난히 많이 받고 있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직 물질을 안 맡기시는 데는
내가 더 받아야 할 훈련이 남아있기 때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돈은 늘 있었으니까
오늘 백만 원, 이백만원어치의 술을 먹어도 그 돈은 늘 채워졌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것들은 하나도 나를 아는 일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술과 함께 문학에 심취해도 보고 철학을 쫓아 각종 종교도 섭렵해 보았지만
역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에 명쾌한 답을 안겨주지는 못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세상 염려 근심으로 마음만 둔하여질 뿐이었고
쾌락을 즐긴 후에 드는 허무함만 더 늘 뿐 세상의 어떠한 것들도
나를 평강과 안식을 인도해 주지 못했고
오히려 나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힘들게 할 뿐이었습니다.
늘 갈증을 느꼈었고 영적 고갈의 상태에서 그것을 채우기 위해
더더욱 마시는 일에 노는 일에 즐기는 일에
시간과 세월. 그리고 돈만 낭비할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끊지를 못했습니다.
아니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마저 없으면
내 인생에 재미라는 건 하나도 없을 것 같았기에...
이렇게 내 정체성의 본질을 몰랐고
그냥 세속에서 즐기다가 또 그렇게 살다가 죽으면 돼는 줄 알았고
또 그러다 보니 허무함과 인생무상을 절감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는 가중 되었었습니다.
그리고는 숱한 방랑과 방황의 세월 뒤에야 접하게 된
십자가와의 만남...
뜨거운 십자가 체험으로 나를 만나 주신 예수님...그 분으로 말미암아 알게 된 하나님...
그리고 도우시는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깨닫게 되는 말씀에 대한 믿음!
그리고 부활의 실제적 역사적 우주적 사건!!
내 삶의 변화!!
갈증은 멈추었고
평강과 안식이 찾아왔습니다.
내가 늘 빈들에 마른 풀이 되어 엎드려 간구하면 성령의 단비가 나를 적셔주십니다.
세속적이고 세상적인 것을 포기하고 끊어 버리면 버려도
나는 늘 즐거울 수가 있었으며 늘 채워진 충만감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지금도...
창1;1절과의 만남으로 정체성의 회복...
그리고 나는 자존감의 회복과 함께
나는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보다도 나를 더 잘 아시는 나의 아버지...나의 하나님...나의 예수님...나의 성령님이신
나의 주님께
나의 모두를 드리고 있습니다.
드리면 드릴수록 나를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 끊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다 포기한 것입니다.
내가 주님의 뜻대로 살고
내가 더 나은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세상의 것들이 다 거추장스러웠습니다.
내 마음이 어두워져서는 아니 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압니다.
세상 염려와 금심으로 마음이 둔하여 어두워지면
영안은 닫쳐지고 나에게 오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와 함께 임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깨달음의 인식이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과 세속적인 것과 함께 하면 내 마음이 둔하여집니다.
내가 늘 깨어 기도하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영안이 어두워지면 현상인 유령에 가리워져
본질이신 예수님을 만나 뵈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긴장감을 늦추지 아니하려고 기도합니다.
늘 회개를 통한 영적 물리치료를 하려고 qt로 말씀을 묵상합니다.
이렇게 늘 영적으로 깨어 있기 위하여 깨어 있는 일에 방해 받지 아니하려고
세속적이고 세상적인 것을 다 포기하고 끊었습니다.
연속극은 봅니다...그냥 쉬며 즐기기 위해 자유함의 의지로
앞으로 여행도 할 것입니다. 그냥 쉬며 즐기기 위해 자유함의 의지로
방해 받지 않을 정도로 성숙은 되어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