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1부예배를 드리면서
작성자명 [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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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3.23
봄비가 내리는 아침
아버지품으로 전도대회에 아무도 데려가지 못했기에 1부예배를 드렸습니다.
중학생아들과 함께, 일찍 도착하였기에 내 맘대로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어쩐일로 맨앞으로 가자는 아들이 대견하고 기특해서 세례 받던날 이후 처음으로 맨 앞자리 그것도 목사님 설교하시는 바로 아래 앉게 되었습니다.
찬양과 함께 예배가 시작되고..
맨앞에 그것도 가운데 앉은 아들이 비비꼬고, 하품하고, 심지어 뒤돌아 시간보고..
목사님 뵉기도 민방하고
예배만 끝나면 봐라 그럴꺼면서 앞에 앉자고해
그 시간도 참지 못해 비비꼬니 수업태도도 알만하다 등등
목사님 설교보다는 아들 야단치고 싶은 생각에 절절했습니다.
기도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심한 내 죄인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중학생 아들이 이혼의 사건등이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고
그렇게나마 앞으로 와서 예배드리겠다고 하던 모습만 이라도 감사해야 하는 데 야단칠 생각만 했다니...
부활의 아침에
기도를 하면서 다시 마음의 평강이 왔습니다.
이런 아들에게 힘들지만 참고 예배를 마칠 수 있음을 칭찬해주고 애썼다고 해주기로 했습니다.
내가 나를 죽이고 그렇게 악한 마음을 가졌다는 내죄를 봅니다.
예수님이 부할하신 사건은 기뻐하고 찬양할 일입니다.
우리아들이 저와 함께 맨앞자리에서 예배드렸다는 것 만으로 기뻐하며 찬양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