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어느 사람이 혼자서 등산을 하다가 실족하는 바람에
절벽 밑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 사람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용케 손을 뻗쳐
절벽 중간의 소나무 가지를 움켜쥐었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그는 절벽 위에 대고 소리 쳤습니다.
"사람 살려! 위에 아무도 없어요?"
그러자 위에서 "아들아! 염려 말라. 내가 여기에 있노라!"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하나님이다." 라는 대답이 들렸습니다.
그는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 질렀습니다.
"하나님, 저를 이곳에서 구해 주시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나이다."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좋다. 그러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그 나무에서 손을 놓아라."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이걸 놓으면 떨어져 죽습니다."
"아니다. 네 믿음대로 이루어질 지어다. 믿음을 가지고 그 나무를 놓아라!"
그러자 그는 아무 말 없이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잠시 후에 소리쳤습니다.
"위에……. 하나님 말고 다른 분은 안 계세요?"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 마태복음 8장13절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셔도 하인의 병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 하인의 병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그가 가진 믿음은 예수님 말씀의 능력과
말씀의 성취를 확신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오래전 술을 많이 먹어서 생긴 왼손이 마비되는 사건으로
안수기도를 받고 치유된 일이 있습니다.
기도를 받으며 의술도 아닌데 낫긴 뭐가 낫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안수 기도해 주시는 집사님이 이런 내 마음을 눈치 채시고 말씀하십니다.
'낫는다고 믿으세요. 그래야 낫습니다.'
말씀을 매일보면서도 말씀의 능력 안에 있기가 힘듭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중시하고 상식 안에서의 일만을 믿으려들기에
믿음이 서질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주님보다는 나를 더 믿는 믿음인 것입니다.
늘 주 앞에 간절히 무릎 꿇지 못하는 믿음이기에
이루어 질 것이 아주 없을 것 같지만
대인기피증으로 교회 나오지 못하는 아들과
낙심해서 예배를 등한시 하는 딸의 신앙을 위해서,
일하는 환경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출근길의 짧은 기도에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라고 해주시길 원합니다.
나약한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보잘 것 없는 믿음이라도
주님을 사모함만은 인정해주시고
주저주저함에서 확신하는 믿음으로 바꿔주셔서
주님의 길을 아주 먼발치에서라도 따를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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