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8(금) 지혜로운 건축자 마태복음 7:24-29
마태복음 7:24,26 24그러므로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 26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저희 집은 딸이 없이 남자 오형제로만이루어진 아들 부자 집안입니다. 부모님께서 위로 형님 네 분을 삼 년 터울로 낳고 딸이 없어 출산을멈추었다가, 딸 태몽을 꾸셨다고 큰 마음 먹고 칠 년 터울이 지게 낳은 자식이 바로 막내인 저입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또 아들을 낳자 아버님의 실망이 너무 크셔서 병원에도 와보시지 않으셨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오 형제 중 두 분은 이미 소천하셨고 세 형제가 남아 있는데 그 중 두 형제가 ‘우리들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탁씨 성이 희귀하니 저와 비슷하게 생기신 연장자 분을 찾아보시면 제 형님이 누구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 형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중,고등학교를졸업하시고 명문 의대에서 교수로 사십 년을 봉직하시고 이번에 정년을 맞아 명예롭게 퇴임하시는 “그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십니다. 세상에서 부와명예와 화목한 가정과 모든 것을 다 이루신 성공한 인생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저는 비교도할 수 없겠지만, 형편 없는 학벌에, 가정도 지키지 못해이혼하여 딸과 둘이 살고 있고, 예술 한답시고 인생의 황금기를 낭비하였고, 알코올 중독으로 건강도 잃은데다가, 이제는 제대로 된 직업도 없어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현재 세상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이지 모든 것이 완전히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들교회’에 와 회개하고 양육을 받으며 깨달은 사실 중 하나는, 이제 거듭난 내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고 이 마지막 기회에 “그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세상에서는실패한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었을지 모르지만,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의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름 노력은 하고 있지만 잘 되어가고 있는지 아직 세월이 짧아 미처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저보다 조금 교회에 늦게 출석하신 형님께서 세상에서 성공하셨듯이 신앙에서도 승승장구하시어 저보다먼저 천국에 입성하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님이 먼저 가시든, 아우가 늦게 가든, 누가 언제 어떻게 가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가족과 지체 모두가 천국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믿음 잃지 않고 겸손하게 살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해 애통한 마음으로 전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은혜로우신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니 여름을 맞이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즈음 인기가 치솟고 있는 에코랜드(Eco Land) 출발역에서 무리지어 피어있는 초목을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