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15-23
오늘 말씀에 나오는 안 좋은 것들을 다 나열해보니
거짓, 노략질, 이리, 가시나무, 엉겅퀴, 못된,
나쁜, 찍혀, 불에 던지움, 귀신, 불법.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내게서 떠나가라”입니다.
제게 떠나가라고 하시는 말씀으로 안 들리니
이 또한 기적입니다.
전에는 그랬습니다.
회개도 못하고, 애써 생각 안하려고 했고
토요일에 춤추고 술 마시고 채팅하고..중략
중략할 수밖에 없는 죄를 짓고는
주일엔 그림처럼 저의 예배드리는
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저 위에 나오는 단어들 중에
이제 몇 가지 남았다고 말할 수 있어졌습니다.
양이 한번 자기 몸이 뒤집어지면 일어나지 못하는
매번 캐스트다운을 겪으면서도,
죄가 너무 커서 죄책감을 느낄 수도 없는 상태였기에
자신을 저주하는(엉겅퀴)속에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우리 목사님 책
‘큐티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381페이지에
“죄를 보게 한다고 하면서 그것으로 사람을 억누른다면,
그것은 거짓 선지자의 처방입니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제가 죄에 억눌려있었던 시절을 생각하고
치료상황에서든, 목장에서든
거짓 선지자의 처방을 하지 않겠습니다.
2005년 9월 25일에 설교하신(마6:1-8) 내용 중에
예화로 사용하신 여명학교 교감선생님의 학생들 소개를 듣고
감동을 받아 미술치료 자원봉사로 겁도 없이 시작하여
자격이 안 되면서도 미술강사로 지원했다가
내일이면, 하나님 은혜로 2014년 1학기를 무사히 마치는
햇수로 십년 째의 강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감사하고, 한 달이 감사하고
한 학기가 감사합니다.
이 감사와 원망이 따로 놀지 않도록
말씀으로 감사와 초심을 찾도록 의지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원망이 튀어올라올 때마다
저주를 상징하는 엉겅퀴를 생각하며
나이를 생각하고, 제 실력을 생각하고
자격없음을 생각하고,
이 생각한 것을 말씀으로 비추어 기도하고
찬양하고 적용하겠습니다.
저녁에 거의 초죽음이 되어 기어들어오면서도
오늘 일찍 출근한 딸의 방을 치우면서
전엔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화가 났었는데
그저 살아있으니 머리카락이 떨어졌구나..
우리 공주님 출근해서 고맙다 하면서
왕비가 되겠습니다.
안내할때마다
그동안 살아온 삶이 죄송해서
고개를 숙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오래도록 갖게 해달라고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께 기도하겠습니다.
제 이름을 적어주시며
"사랑"이라고 덧붙여주신 그 사랑을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