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9일 수요일
마태복음 5:1-12
“복 있는 사람”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 하신다. 산에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왔다. 어쩌면 제자로 부름을 받고 처음 듣는 공식적인 강의였을 것이다. 선생과 제자로서 첫 만남이었다. 무슨 말씀을 하실지 주목하였다.
드디어 입을 여셨다.
#9726;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천국은 마음과 영혼이 가난한 자들의 것이라는 말이다. 비워야 채워지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이다.
#9726;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자기애로 가득 찬 사람은 애통할 수 없다. 마음이 가난해져야 보이는 나라가 애통하는 나라이다. 비워질 때 보이는 나의 헐벗음 때문에 비로소 애통하게 된다. 빈 영혼에 하나님 나라가 채워질 때, 이웃의 아픔과 죄를 보며 애통하게 된다. 이러한 자에게 위로가 임한는 복이 바로 애통하는 자의 복이다.
#9726;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나의 연약함을 알고 이웃의 아픔을 아는 자야말로 온유할 수 있다.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알기에 연약한 자를 용납할 수 있다. 온유는 성품의 문제가 아니라 절제이기 때문이다. 힘을 가진 자의 통제된 힘이 온유이다.
#9726;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이심전심이란 말처럼 이웃의 아픔을 알아야 열리는 나라가 온유의 나라이다. 이웃을 품기 위해 이 땅을 바라보며 애통할 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자의 목마름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배를 채우신다.
#9726;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726;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9726;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9726;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세상이 말하는 통상적인 복의 정의를 무너뜨리는 말씀이셨다. 가난해야 복 있는 자라는 말씀은 가히 혁명적이다. 더 가지려는 갈증에서 벗어나면 보이는 나라. 애통으로 흘리는 눈물로 씻어지는 나라. 세상의 것을 버릴 때, 주님이 그 자리에 좌정하셔서 다스리는 나라. 내 것을 버릴 때, 그 비움의 자리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자가 바로 복 있는 자이다.
■ 올림픽 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