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8일 화요일
마태복음 4:12-25
“기다림, 부르심, 전파하심”
주님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으신 직후 40일간 금식을 하셨다. 광야에서 시험을 말씀으로 이기셨다. 사단과의 싸움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물러서지 않으셨다. 승리가 선포된 그때였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요한이 투옥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불의한 정권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 때문이었다. 그 소식을 들은 주님께서 갈릴리로 물러가셨다. 때를 기다리셨다는 말이다. 주님께서는 기다림이 무엇인지를 아셨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를 결정하셨다.
일정기간 동안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이라는 동네에서 한동안 기거하셨다. 이 사실조차도 마태는 700년 전, 아득한 이사야의 옛 말씀을 끄집어내신다.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었던 비밀이었다.
마태복음의 처음 독자였던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일거수일투족 어느 것 하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약속된 말씀대로 순종하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때가 되자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주님의 세상을 향한 첫 목소리를 들어보라.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공생애의 첫 시작부터 갈릴리 해변에서 제자들을 부르신다. 그들이 고기를 잡는 현장이었다.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예수님의 이 한 마디에 무엇에 끌린 듯 “곧 그물과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께서 부르셨고 부르시니 따랐다.
공생애의 첫 무대는 갈릴리였다. ‘두루 다니사’ 이 말을 이렇게 바꾸고 싶다. 골목골목 다시셨다. 회당을 거점으로 가르치셨다.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고 동시에 백성들의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다. 이러한 예수의 전도는 온 수리아에 퍼졌고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 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예수의 소문은 바람처럼 순식간에 퍼졌다.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오늘 말씀을 요약해보면 때를 기다리셨다. 제자를 부르셨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셨다.
■ 양수리 세미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