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3:1
메시아가 오시기 전 엘리야 선지자가 오리라던 약속대로(말3:1,4:5) 요한이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 왔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스라엘의 오래 기다려온
"소리"를 전한 곳은 정통성의 중심지인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광야였습니다.
광야의 소리는 그들이 고대한 이방인의 심판과 정치적 회복이 아니라 회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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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처럼 보입니다. 요아킴 예레미야스는 일찍이,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은
종말론적인 성령의 귀환을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Jeremias, NTT, 76-85)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성령은 최후의 예언자들 이후에 더 이상 활동하기를
멈추었으며, 이 성령은 종말의 때에 귀환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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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왜 그랬는지 몸도 마음도 덩달아서 바빴습니다.
이번 주는 다른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싶었는데 습관에 따라 그냥 울 교회에
갔습니다. 천 원짜리 김밥 5줄로 온 가족이 아침을 때우고 5분전에 예배당에
올-인 했습니다. 이것이 뭡니까? 구물구물한 미꾸라지가 줄줄이 앉아 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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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겠습니까, 새로 올라온 초 딩들이 틀림없는데 한눈에 봐선 벌써 중학생
처럼 씨알이 굵은 놈들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는데
아, 이놈들이 다 내 세끼라고 생각하니 저절로 없던 정이 드는 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출석 교회를 놓고 인도를 구하고 있던 차에 세례요한에게 미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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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십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의 길을 준비 하는 사역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제가 지난 번 묵상할 때 티칭과 가족화합이 가능한 곳이면 주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가겠다고 했었습니다. 저는 우리들 교회와 제가 과거에 출석
했던 교회를 놓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고 있었는데 마음으론 친정 교회에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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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은 맘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모든 상황을 접고 등록할 만큼은 아니었던 터라
솔직히 새해 첫 예배를 들릴 때 까진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세례요한에게 미션을 주시는 형식으로 제게 말씀하십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소리가 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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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의 사역(1-6)
a.유다 광야에 등장하는 세례요한:1-2
b.세례요한에 대한 묘사:3-4
c.세례요한에게 나아오는 온 이스라엘:5-6
세례요한의 설교(7-12)
a.세례요한에게 나아오는 종교 지도자들:7
b.종교 지도자들을 향한 세례요한의 설교:8-10
c.메시아와 그의 사역을 소개하는 세례요한: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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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소리! 그것도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말입니다.
울 교회는 대형교회지만 청소년들이 말씀의 소릴 듣는데 있어선 제가 인도받던
두 교회에 비해 불모지며 광야입니다. 예배당 공사 때문에 공간이 없어서 성경공부
할 곳도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망가고 싶었지만 주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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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야에서 소리가 되라고 하십니다. 도망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아~걸렸습니다. 가긴 어딜 간단 말입니까,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라, 주님 말씀하시면내가 멈춰 서리라.
나에 가고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주님 나를 이끄소서. 주님 뜻하신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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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있기 원합니다. 이끄시는 데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날 이끄소서." 누가 만든 가산지 몰라도 지금 내 맘이랑
꼭 맞습니다. 초 딩들이 다 보고 있는데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오주님,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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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소리인 것을 알려주셨으니 광야를
찾아다니며 주의 길을 외치는 자가 되겠습니다. 목사도 목자도 아니지만 외롭고
서럽게 그냥 이처럼 외치며 살다 죽겠습니다. 왜냐하면 난, 소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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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백성을 창조하시기 위해 오신 주님,
저희들도 회개하고 세례요한처럼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소리는 외치고 소멸하는 것이오니 주의 말씀만 외치며 사는 소리가 되게 하옵소서.
2005.4.26.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