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지난날을 돌아보면
그 당시는 모르고 지나갔던 일이었지만
나는 ADHD나 조울증환자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일에 분내고 분이 갈아 앉을 때까지
계속 화를 내거나 물건을 던져대거나 하는 행동을 하고
쉽게 자기비하하며 우울한 기분에 빠져들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대기업에 입사를 하고 되었는데
SKY 출신의 좋은 학력을 가진 동료들에게 비교되는
자신의 열등한 학력 콤플렉스로 늘 시달리며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괴로워했습니다.
마침내 이것은 신경장애로 나타나고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렸던 적이 있습니다.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 마2:15
요즈음의 큐티 본문은 너무나 잘 아는 예수탄생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수가 태어나자 유대인의 왕께 경배를 드리러온 동방 박사들을 보고
헤롯왕은 예루살렘의 두 살 미만의 아기들을 모조리 죽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이스라엘을 통치하고 있었던 헤롯왕은
자신의 왕권을 위해 아내 미리암과 세 아들(알렉산더, 아리스토불루스, 안티파터)를
죽이라고 할 정도로 악명 높은 폭군이었습니다.
이런 헤롯왕을 보면서 숨겨져 있는 병적인 또 다른 나의 모습이
물 불 안 가리고 폭정을 해대는 헤롯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들교회를 나오면서
공 예배에 충실하고 양육에 참가했더니
성령님의 역사로 일대일양육에 올 인하게 되고
과제에 열심이고 생활숙제의 적용에 빠져 들어갔을 때
신기하게도 나의 병적인 화가 통제 되었습니다.
한번은 새벽 한 시쯤 전화벨이 울었습니다.
자신의 여자 친구를 찾는 술 먹은 청년의 목소리는
곤한 잠을 깨워 놓았습니다.
다시 잠이 들려는 순간 다시 전화벨은 울리고
청년은 여자 친구가 있는 거 다 아는데
왜 안 바꿔 주느냐고 바꿔 달라고 졸라 댑니다.
순간 분이 났지만 잘못 걸었다고 타이르고 났더니
잠이 달아나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잠 못 자는데 말씀이나 보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 큐티를 하며 밤을 샌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통제되던
성질이 언제부터인가 통제가 잘 안됩니다.
지금은 화내는 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순간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죽었다고 생각되었던 내 속의 또 다른 나인
폭군 헤롯이 되살아나서 내 자신을 통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루의 일과가 힘들다고 말씀에 게으르고
기도와 신앙생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자신의 일상 때문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수 없었던 탓입니다.
지금 어쩌면 힘들 수도 있는 일들과
지질해만 보이는 내게 주어진 것들이
내 속의 헤롯을 죽이고 피하기 위해 주신 것임에
내 주변 모든 것에 감사하는 생활이 되어야겠습니다.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할 때 까지 기다리며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