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 18-25
"큐티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우리목사님께서 2005년 5월부터 마태복음 설교하셨고
2006년에 나온 책 이름입니다.
책 제목대로 제가 복이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써보며
목사님과 일대일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행복한데, 더 큰 복은
예수님이 우리 집안에 오시는 복입니다.
오늘 적용거리는 너무나 많아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이해되지 않는,
싫은 일을 오래 참아야 할 것은
고양이 슈니입니다.
슈니는 제게 공포의 대상이고 흉한 냄새입니다.
요셉이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마리아가 잉태한 사건을 생각했겠습니까.
그 생각을 한번만 하지 않았듯이,
저도 하루에 열 번? 그 정도 생각하며
집에 가면 기적이 일어나 있을 것 같은,
이만큼 적용했으면 아들이 데려갔겠지. 등등 상상을 많이 했습니다.
얼마 전에 갑자기 무슨 말 하다가 아들 눈을 보았는데,
왠지 겁먹은 눈을 보았습니다.
우리 아들 어릴때 보았던 눈입니다.
그 눈을 보고 난 후, 또 생각하고 적용하고,
그래도 어제 슈니 똥을 못치워 딸이 치워주었습니다.
학교에 안나가는 날은 집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냄새와 소리와 털과 그 무서운 눈과..
슈니가 “니가 더 무서워”할텐데 말입니다.
슈니사건을 겪으면서 얻은 것은
다른 집사님들의 하찮게 느껴졌던 고난들이
그 어느 것 하나도 하찮게 느껴지지 않고
저절로 공감이 된다는 것입니다.
학교의 일도 그렇습니다.
학교에 붙어 있을 수 있는 것이 감사라고 하면서도,
감사 따로, 싫은 것 따로.
이것 참 저도 저를 어쩔 수 없는데,
말씀으로 십년을 적용해왔더니 이제 조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남들은 저절로 되는 것이 저는 절대로 되지 않았기에
말도 안되는 훈련을 받았던 것인데,
이렇게 해석은 되어도 막상 당하면 또 안되는 겁니다.
그런데 요즘 수입에 대한 감사가 다른 때와 다릅니다.
학교에서의 수입 중 십일조 34만원을 했는데, 얼마나 크게 느껴지든지,
제가 얼마나 감사 따로 삶 따로였는지가 보였습니다.
그러고부터 이게 말씀의 위력이구나.
내가 복받은 사람이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공부하느라 오른 손이 다 병이 났습니다.
한 페이지라도 답을 쓰려면 엄청 연습해야 하기에
아그들 말대로 열라 썼습니다.
엄지 손가락이 퉁퉁 붓더니 그제부터는 가운데 손가락이,
어제는 팔목 전체가, 평소에 말씀 받아 적던 실력이 있는데도,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한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구르기도 엄청하고 발 부딪치기도 하고 아령도 하는데,
이게 병이 났습니다.
손의 한부분인 실핏줄 하나가 터져도 시험은 볼 수 없습니다.
아껴서 잘 달래가며 사용해야겠습니다.
여섯시간 동안 앉아서 시험을 보려면
그 시간동안 앉아있는 훈련부터 필요합니다.
더위에 땀띠가 나더라도,
당근 떨어질 것을 예상하며 하겠습니다.
한 과목에 적어도 두꺼운 책 다섯권을
요약하며 쓰고, 외우며 쓰며, 질문을 만들어 쓰면서
이래서 시험이 필요하구나를 느낍니다.
전에도 정신분석 공부한다고 거들먹거리고 다녔는데,
그 말이 쏙 들어가버렸습니다.
큐티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새벽에 그 복이 막 느껴졌습니다.
슈니, 학교, 공부가 제 요즘 적용거리입니다.
모두 예수님이 오실 사건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