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안일함이 끔찍한 일주일을 만들었습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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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3.14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이미 물질을 탐하고
예수님을 반대하던 사람들입니다.
진리보단 그들의 탐심을 쫓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제자로 부름 받아 3년이란 시간을 예수님의 공생에 동행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가까이서 듣고
주님의 사역을 직접 보았으면서도
그의 열린 틈새로
사단이 들어와 버립니다.
결국 예수님의 제자로 살던 그가 하지 않아도 될
몽둥이 역할만 하다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제가
유다를 손가락질 하기 보단
내게 유다와 같은 기질이 있다는 것을 보게 하십니다.
공동체 안에 속해만 있어서 될 것이 아님을 처절히 보게 하십니다.
예수님 옆에 저리도 바짝 붙어 있던 유다도
한 수간의 방심에 사단에게 마음을 빼앗기는데
하물며 나는 어떻겠습니까
나는 유다 보다 더 많은 틈이 있고
더 악하거늘
오늘 유다를 보면서
주님의 제자가 된 이후 얼마나 더 철저하게
말씀을 좇고 나의 탐심을 이기는 훈련을 해야 하는지 봅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더욱 더 주님의 사람으로 바르게 되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 한 주를 통해
나의 영적 교만함을 회개 하게 하십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해
참 안식을 누리지 못했고 그래서 일주일이 제겐
혹독했습니다.
월요일 저녁 예기하지 않은 작업이 생겼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사이트에 장비를 교체해야 했고
작업은 당연히 야간에 이루어졌습니다..
장애를 대비하기 위해 장비는 두 대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한대는 운영을 하고 한대는 운영장비가 장애 났을 때
백업을 하기 위한 장비였습니다.
문제는 백업 장비가 월요일에 공급 되지 못해
다시 화요일 점심시간에 설치를 하기로 했는데
뜻대로 되지 못해 다시 화요일 야간에 작업을 했습니다.
힘겹게 백업 장비를 설치하고
최종 점검을 하는데 백업 장비에 이상 징후를 보았습니다.
대단한 것이 아니고 어차피 백업 장비니까
하는 안일함에 그냥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그 곳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확인 결과 주 장비에 연결된 다른 장비를 교체 하는 바람에
백업 장비로 서비스가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백업 장비가 문제가 생겨 서비스가 중단되고
저는 수요일 밤에 보정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나의 안일함이 부른 결과였습니다.
사건을 조금도 그냥 넘어가시지 않는 주님의 뜻을 보았습니다.
원래 예정되었던 수요일 목요일 야간 작업이 있었고
저는 수요일 저녁 이 작업을 마치고 분주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 예정된 작업을 했습니다.
목요일 야간 작업을 마치고 나서야
저는 비로소 집에 들어와서
남들이 다 깨어 있는 낮에
꿈 같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나의 작은 안일함이 내게 덫이 되어 버린 일주일
내게 경건히 보내지 못한 나의 안식일
이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의 소중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해주십니다.
유다의 한 순간 탐심이
오랜 양육을 물거품을 만들어 버린 것을 통해서
사단이 들어올 틈을 주지 말고 빗장을 단단히 채우라고
안일하지 말고 깨어 있으라고
그리고 유다처럼
공동체 안에서 늘 교만했던 저를 고백하며 회개 합니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처럼 변화산에 오리지 못한 것을 질투하고
그보다 못한 지체를 향해서는 차별하는
나를 고백하면서
이런 것들이 사단에게 마음을 내 주는 것임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주님의 것으로 저를 양육해가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