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13:22 내가 또 레위 사람들에게 몸을 정결하게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느13:24 그들의 자녀가 아스돗 방언을 절반쯤은 하여도 유다 방언은 못하니 그 하는 말이 각 족속의 방언이므로
일주일 중 시간적으로 가장 바쁜 날이 주일입니다. 중등부 예배, 나눔, 2부예배, 목장예배, 목자모임… 틈이 나지 않습니다. 그 동안 드러난 나의 속성상 틈이 있어봐야 뭔가 거룩하지 않은 일을 획책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틈을 주지 않는 이 구조가 감사합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시는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서, 다른 것 할 틈 없이 예배 드리고 나눔 하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스돗 방언은 하면서 유다 방언은 못하는 이스라엘의 자녀들을 보면서 중등부 아이들과 딸 아이가 떠오릅니다. 이 아이들이 유다 방언을 하기 원합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공동체에 속해서 같은 말씀을 들으며 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심은 되지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혹시라도 성적이나 진학, 게임 등의 아스돗 방언을 주언어로 삼을까 염려가 됩니다. 나의 딸을 포함해서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꾸준한 큐티가 답인 것은 알지만, 아이들이 그 적용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육인육색 설교가 있는 주에는 하루에 한 설교씩 듣는 맛이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와 어떤 인맥을 형성하고 연락하고 있는지를 경계하라는 설교를 들으며 출근했는데, 오늘 본문도 그 말씀의 연장선에 있는 것을 봅니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반대하고 방해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산발랏과 도비야… 제사장 엘리아십이 이 두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봅니다. 나는 누구와 연락하고 있는지, 누구와 연락하고 싶어하는지…
나도 사람들간의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엘리아십의 마음을 좀 알 것 같습니다. 실력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얻을 유익은 얻고, 내가 해줄 수 있는 편의는 제공하고… 산발랏과 인척 관계를 맺고, 도비야에게 성전의 방을 내어준 것 같은 일들을 죄책감 없이 행하면서 유익을 취하던 자였습니다. 어제 본문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속으로 엘리아십 욕을 했는데, 오늘 본문을 통해 업자들에게 뒷돈을 받고 편의를 봐줬던 내가 바로 엘리아십이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남들은 잘도 하던데, 나는 참 내 죄를 못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느리게 가더라도 공동체에 묻고 깨닫고 가는 길이 최선의 길임을 압니다. 서두르지 않고, 조바심 내지 않고 그냥 잘 붙어가겠습니다.
중등부 반 아이들에게, 딸에게 큐티 권면하는 문자를 보내겠습니다.
성경 인물들의 잘못된 점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나에게 그 잣대를 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