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느헤미야 10 장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율법과 그에 따른 세부 규례와 율례들을 준행할 것에 동의한 93명의 제사장들과
백성의 우두머리들의 명단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과 모세를 통하여 그들에게 주신 계명을 지켜 따르기로 맹세합니다.
그 내용은 자녀들을 불신자들과 결혼시키지 아니하며, 안식일에 예배를 철저히
지키며 상거래를 하지 않으며 십일조와 첫 수확한 것을 반드시 드리기로 하는 것 등이었습니다.
어제 저는 캐나다에서의 법적인 권리를 저를 대신해서 아들이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서류에 서명을 했습니다.
저는 다른 어떤 법적 대리인도 아들의 권위를 인정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서류를
직접 작성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권리 행사는 제가 직접 행사하거나 봉인된 서명을
통해서만 가능했었습니다.
제가 지금 캐나다에 있지만,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나의 이름이나 서명이 필요한 서류나
통지서를 캐나다로 보내 옵니다.
그 중 일부는 학교 쪽에서 대리 서명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일부는 제가 직접 서명해야만
하는 것도 있습니다.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서 공항에 가도 제 서명이 있는 여권뿐 아니라 출입국 신고서에
직접 서명을 해야 합니다.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서도 역시 결혼 서약 서류에 직접 서명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파트를 임차하기 위해서도 임대차 계약서에 서명을 해야만 합니다.
학교에 근무하기 위해서도 역시 채용 계약서에 서명이 필요합니다.
구두로 하는 것만으로는 세상을 살기에 충분치가 않습니다.
중요한 약속이나 계약에 대한 동의가 필요할 때마다 친필 서명을 요구 받습니다.
제 자신이 신뢰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중요한 일에 동의나 확인을 요구하는 일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예수님을 보내셔서 그의 피로 우리의 구원을 봉인하신
이유입니다. 십자가는 스스로 나의 죄를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겠다는
약속의 상징입니다.
얼마나 많은 계약과 약속에 저의 이름을 봉인했건 간에, 여전히 저는 완벽하게 신뢰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여전히 죄를 짓고 약속을 깨며 변명을 합니다.
저는 지금 출발이 지연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에 있습니다.
하루 종일을 비행기를 기다리고 타는데 보낼 것이고 피곤한 몸으로 한국 집에 도착할 것입니다.
몸도 안 좋고 눈도 아프고 거기다가 시차로 인한 피로를 핑계로 목장에 빠지려고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어주셨기 때문에 저는 목장에 갈 것입니다.
예수님의 약속이 저를 붙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