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11:1
강북 뉴타운 개발 정책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성동구 왕십리는 준공이
다소 지연되곤 했지만 다행히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저희 어머니 친정집이 전풍 호텔 뒤편이라 덕분에 한40년 들락거렸던
동네 지도가 10년 상간에 확 바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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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규제에 묶여 몇 년 동안 구신 나올 것 같이 을씨년스럽던 양지시장
길이 이제 제대로 모습을 갖추고 입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 됐습니다.
재개발 사업은 저 같은 소시민은 알 수 없는 복잡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처음엔 시끌벅적하다가도 반대에 부딪히면 결사반대 플래카드가 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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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을 노린 알 박기에 각종규제, 시행 사 부도 등등 그나마 늦더라도 준공만
볼 수 있다면 이것은 순전히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가 아닙니까,
예루살렘 뉴 타운이 완공되자 느헤미야는 청약자들을 추첨하였습니다.
저도 10년 전 판교 청약 780:1에 도전한 적이 있는데 당첨이 되고도 메리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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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보여서 포기하였습니다. 만약 판교 채풀이 서는 걸 알았다면 기를 쓰고
입주했을 텐데 아쉽습니다. 어인 일인지 청약자들이 청약 통장을 내 놓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느헤미야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뉴 타운에 서둘러
입주하였고 다른 성읍에 입주한 10/9까지 그 10/1을 위하여 온 백성들이
복을 빌어주었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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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과 자원함(1-3)
예루살렘에 거하는 백성(4-19)
유다 성읍과 마을에 거한 백성(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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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풍경과는 판이하게 청약에 당첨 되었는데 왜 예루살렘 뉴 타운
으로 입주를 꺼려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같으면 수도 서울에 너도 나도
다 올라와서 살려고 야단을 했을 것입니다만 예루살렘 성의 위험성 때문에
꺄꾸로 사람들이 입주하여 살려고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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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기로 예루살렘 성은 주변의 모든 나라들의 위협을 받는 위치에 있었는데
거기에는 보통의 나라들이 주변의 나라들로부터 겪는 일반적인 침략의 이유 말고
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성도로서의 독특한 위치가 있습니다.
그 위치는 언제든지 상대적으로 배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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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나라들과 일체의 타협을 거부하는 겁니다.
상대를 죽이든지 아니면 섬기든지 둘 중의 하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여호와 아버지 하나님께서 유대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고 하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 성전이 바로 예루살렘 성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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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예루살렘 성에 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유대인들보다 배타성이 훨씬 더
강한 것입니다. 때문에 예루살렘 성에 사는 사람들은 주변의 다른 나라들에게는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외부의 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는 위태로운 처지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그런 형편과 처지를 다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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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유대인들의 거의 대부분은 이미 유대 지방 곳곳으로 숨어버린 겁니다.
한마디로 예루살렘 성에 사는 것을 전혀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냥 이 세상에서 유별나지 않고 좀 더 편하게 사는 길을 택하는 겁니다.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용납은 할 수 없는 못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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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이고, 나쁜 짓입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은혜 안에 사는 길을 포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루살렘 성벽이 완성이 되고, 다시 율법을 듣고 보니까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반공방첩 표어, 포스터를 많이도 했습니다.
" 마귀는 노린다 우리의 빈틈을!" 을 기억하면서 내 지저분해진 마음을 다시 말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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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듬고 마음을새롭게 해야겠습니다.
내가 여전히 세상의 끈은 내려놓고 싶지 않은 얄팍한 자세가 무엇일까?
그것은 그냥 대표들을 뽑아서 나 대신 예루살렘 성에 살게 하는 겁니다.
이 세상의 자리를 기웃거리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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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가치에 목숨을 걸지 말자고 입술을 질근 물어봅니다.
성도의 양다리 걸치기는 가장 불행한 처사입니다.
억지로 등 떠밀려서 가는 것도 결과 적으로는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왕에 하는 것이면 스스로 일어나서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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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한 번 뿐인 이 땅의 삶,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부르심에 순종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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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하고 보잘 것 없는 인생 임에도 나를 기억하고 회복 시켜 주는 헤세드를 봅니다.
내가 거룩해져야하는 목표 앞에 상처를 잊고 공동체와 더불어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성전 만들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제가 선줄로 알고 다스림을 게으르게 받지 않게
도와주세요. 지난5년의 포로생활은 잊고 교훈 삼아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겠습니다.
2014.6.26.thu.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