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65279;
성벽을 재건하러 좁고 힘든 유다땅으로 가는 것이
이름이 기록되는 구원의 길인데
나는 여전히 페르시아에 머물며 구원의 길을 간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깨에 법궤를 메고 유다땅으로 한걸음씩
발걸음을 떼어 봅니다.
하나님의 본성에 거하는 사람은
환경과 상관없이 천국을 누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이 제게 적용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재혼한 찬양사역자 남편에게서 이혼소장을 받고
배반감과 상실감 그리고 당신이 틀리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고
46세에 떡뚜꺼비 같은 아들을 낳은 산모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울분과 가슴이 미어지도록 서운한 마음에
너무나도 혼란함에 분별력을 잃고 지내온 시간이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이혼재판 변론이 진행될수록 남편의 거짓말에 치가 떨렸고
믿었던 것 보다 더 한 배신감에 절망하며 억울해 하며 시간을 보냈고
내 의가, 자존심이 내 마음을 더욱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사건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동생과 제부의 권면이 있음에도 나의 자존심 상함에
귀가 열리지 않았고 큐티인을 받고도 눈에 쏙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저 나랑 다른얘기야라며 버려두었습니다.
각방을 쓰다 별거를 하게 되었고
젖도 떼지 않은 아기가 보고 싶어 눈이 짓무르고 울고
사전면접교섭을 통해 아들을 품에 안고 통곡을 하고
하나님은 어떻게 내인생에 이런 아픔을 격게 하셨나...
장서갈등의 발단인 친정아버지를 원망하고
남편이 계획적으로 나를 이용했다는 생각에 분하고 억울해서
잠도잘 수가 없고 몸은 쇠약해지고 현실을 부인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엄마를 만나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기를
내가 지켜야겠다고
4개월을 데리고 일도 쉬어가며
아기를 돌보는 것을 내 마음의 도피처로 삼고
칩거 하던중 큐티인을 읽다가
떼부리는 기도의 주인공이 나였고
오늘의 이 환난이 왜 내게 임했는지
나의죄가 보였고
내 힘으로 남편의 옳지 않음을 꺼꾸려뜨려
회개하게 만들고 싶은 내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월30일 휘문에서 첫예배를 드리고
갓 돌지난 아기를 데리고
4~5시간씩 차를 운전해서 예배 참석하다가
임시양육권이 남편에게 주어져서
법을 어기고서라도 내가 키울거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키우신다는 믿음의 실천으로
5월1일 남편에게 아기를 돌려주고
그 이후 서울에 머물며 주일예배,수요예배,목장모임
그동안 몰라서 못듣던 설교말씀을 매일 들으며
본성에 거하기 위한 성벽재건을 위한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눈물이 쏟아지고
가슴이 아픕니다.
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당해야한다니...
재판이 길어지고 있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다 나의 교만과 세상 성공을 행복으로 착각하고 살았던
나의 삶의 결론임을 인정하고
나의 온전한 예배의 삶의 회복과
그루터기로 남겨놓은 장성한 아들과 딸의 예배회복과
조상과 가문의 죄를 회개하며
하루하루 성벽재건을 위해 애쓰고 애씁니다.
매일 쏟아지는 회개의 눈물이
성벽재건의 씨앗의 움을 틔우길 기대해봅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힘으로 오늘도 끝까지 남은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