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시작은 안식일.......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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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3.11
정말 최악의 일주일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부터 일은 꼬이기 시작하고
하는 일마다 안되고
내 문제가 아니라고 방심하다
된통 혼나고
갑자기 예정되어 있지 않은 새벽 작업이 생기고
내 일이라는 생각보단
갑자기 불러서 작업 하는 것에 대한 생색 팍팍 가자고 갔다가
실수 해서 또 욕먹고
어제 밤새 작업 했는데
오늘 꼭두새벽에 다시 일이 생기고
그래도 점심 시간 이후면
끝나리라고 생각했던 작업은
장비가 잘못 배송되는 사건이 생겨
그만 오늘 밤으로 미루어지면서 내일 새벽까지 작업을 해야합니다.
어제 회의에서 이미 수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새벽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새벽
일정 다 잡혀있었습니다.
회사 입사해서 바쁘다 바쁘다 했지만
이렇게 일정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잡혀 있던 적은 없었습니다.
일은 빡 세게 하고
욕은 잔뜩 먹고
제게는 안식이 없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고
입에서 욕도 섞이고 있습니다.
벌써 저는 일주일 시작인 월요일부터 일이 꼬인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의 시작인 안식일부터 저는 안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성전 꾸미기에 급급한 지체들의 모습이
저였음을 고백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믿음과 행위만 있었을 뿐
내 마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간 너무 바빠서
모든 것이 힘들다고 투덜거렸습니다
일대일 숙제는 하지도 않으면서
힘든 티는 다 내고
나도 바쁜데 목장 보고서 쓰게 되었다고 불만이었습니다.
일대일 숙제도 못하는데 무슨 QT냐고 이것도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마르다처럼 일을 찾아 분주하기 보단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역부족으로
일들이 밀려 오고
나는 잘 했다고 교만하게 생각하는 순간
욕을 먹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예배를 통해 안식을 누리지 못한 결과임을 깨닫습니다.
나는 일주일 내내 열심히 일 했으니 하루 쉬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린 결과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그 결과로 다시 오늘 이렇게 분주하고 우울한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오늘 말씀하십니다.
겉 성전 꾸미기 급급한 지체들을
꾸짖으시고
성전이 무너짐이
종말이 아님을 알려주시고
그 때 더 많은 핍박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내가 주님의 사람으로
되어갈수록 주님께서는 내게 더 엄격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내가 흩으러지고 시간을 함부로 사용한 결과
저는 가혹한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주 수요일은 목사님 말씀도 아니라
잘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일한 휴식이 수요일이라고
그날은 자정 작업이 있기까지 쉬어야겠다고
그러자 여지 없이 장비가 잘못 배송되고
결국 오늘 밤의 휴식까지 빼앗겼습니다.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아시는 주님께서는
이 바쁜 가운데에서도 어떤 것이 우선인지 보시고 계셨습니다.
나는 여전히 물질과 일을 주님의 자리에 놓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만 성전을 꾸미고 있었지
돈을 더 탐하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우리 주님을
성전에 가두고 행위에 가두어 두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저의 탐심을 고백하며 주님께 회개 합니다.
그리고 정말 급한일 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할 것을 고백합니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 어떤 것인지 잘 알기를 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의 일을 잘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일대일 숙제 겸손히 하고
목장보고서 잘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으로 사건으로 깨우쳐 주시는 우리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