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적용하는 오늘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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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3.10
2008-03-10(월) 누가복음 20:41-21:4 ‘말씀을 적용하는 오늘’
46 긴 옷을...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옷으로 경건을 치장하고 사람들에게 대우 받는 일
그리고 높은 자리와 윗자리에 앉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문제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사람들이고
이런 사람들이 더 중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말씀하시는데
이들보다 더 큰 심판을 받을 자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박한 옷차림에 남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말석을 찾아 앉는 겸손을 보이면서
과부를 도와주고 애통한 기도를 할 줄 알면서도
마음에 악을 가득 담고도 세상을 속일 수 있는 사람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음을 아는 사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는 건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있음을 알고 내일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만, 오늘만 하며 내일을 다짐합니다.
그렇게 살아왔기에 저는 늘 기도합니다.
오늘은 어차피 죄 지었으니 내일부터 거듭나게 해주십사고...
경건의 옷을 입고 덕 있는 말을 배워 앵무새처럼 지껄이고
오히려 말석을 찾아 앉기는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과부와 고아에게 보이는 구제를 하는 것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세상의 칭찬이 달콤하고 자기만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칭찬과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은 더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 그 칭찬과 상급을 구하기 위해
과감히 자신을 단속하여 돌이키지 못하는 것은
‘너에겐 내일이 있잖아’를 외치는
차차 마귀의 궤계에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차차 마귀에게 넘어가는 것도 문제지만
그들을 얕잡아 보는 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허황된 자신감이야말로 교만에 다름 아니며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기합리화라 생각합니다.
기도하면 응답해주실 거라고
내 기도는 하나님이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하며
늘 기도의 응답을 받는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하지만
기도할수록 자신의 부족함이 보여
더 기도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환경을 욕심 없이 바라보며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당하는 차별과 무시를 잘 참고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길이 구원의 길임을 깨닫게 해주시니
위선과 허영의 옷을 벗고
사람들의 관심에, 이 땅의 높은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으면서
하나님만 아는 구제를 행하고
하나님께 겸손한 사람 되기를 간절히 빕니다.
차차 마귀를 진멸하여
기도의 응답에는 내일이 없음을 깨닫고
말씀을 적용하는 오늘이 되기를 아버지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