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5:6~7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깊이 생각하고…
느5:8 ...그들이 잠잠하여 말이 없기로
느5:13…회중이 다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백성들이 그 말한 대로 행하였느니라
같은 민족간의 이자놀이에 크게 노한 지도자느헤미야의 지혜롭고 참된 권면의 모습을 봅니다. 노하였으나 깊이 생각하여 꾸짖고, 그들의 좋지 않은 소행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했습니다. 지도자의 본이된다고 생각합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화가 날 때 한 호흡멈추고 깊이 생각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내가 잘한 것 같은 일은 절대 물러설 수 없고, 내가 잘못한 것 같은 일은 더 분을 내서 덮어버리고자 하는 모습이 나에게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대화를 하다가 별것 아닌일로 화가 났습니다. 되짚어 생각하니 그 일의 발단이 된 말꼬리를 잡은 건 나인데, 상대방이 지기 싫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정작지기 싫어하는 사람은 나인데, 화를 참지 못했고, 깊이 생각하지못했습니다. 평소에 성격 좋은 척 하면서 살지만, 실상은그게 아니라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십니다.
꾸짖음을 받자 잠잠히 인정하고 순종하는백성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대꾸하지 않고, 변명하지 않고, 자기 주장 더하지 않는 백성들의 모습이 순진하고 순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등부 예배 시간에 아이들이 떠들고 스마트폰 게임도 하고 엎드려 자기도 합니다. 이런 학생들찾아가서 꾸짖을 때 미안한 기색으로 자세를 추스르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교사가 자신을 어떻게 할수 없음을 알고 계속 뻗대는 녀석들도 가끔 있습니다. 모두 다 사랑으로 섬겨야 할 아이들이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이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이 조금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실 때도 그렇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상황과 사건을 통해서 나의 좋지 않은 소행을 경고하시고 권면하실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작고 사소한 원칙을 잘 지켜야 하나님 앞에서 합격할 수 있는데, 마음에찔림 있더라도 작고 사소하게 생각하는 매너리즘이 있습니다. 난 힘든 상황을 지나고 있으니까 이 정도는봐주시겠지 하는 마음, 꼭 어깨에 안 메더라도 수레로 실어 나르면 되겠지 하는 마음… 그 악한 마음 때문에 웃사가 죽고 언약궤가 들어오지 못했음을 기억합니다. 찔림을주실 때 내 생각대로 덮어버리지 않고 느헤미야처럼 구체적인 개선안을 찾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