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3:14-32)
‘당신은 이기적이야’
아침에 잘 안도와줘서 서운해 하는 아내의 볼멘 소리를 뒤로 하며 출근했습니다.
아내가 몸이 안좋습니다. 많이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수요일 힘껏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제 몸은 마음과 달리 따라주질 못합니다.
여전히 아내를 찾습니다.
딸 아이 학원 도시락싸서 보내는 것만으로도 아내는 벅차고 힘든데, 저도 아내를 바쁘게 만듭니다.
출근하고, ‘미안해. 더 잘 할게’라는 문자를 보냈는데...
‘... 조금만 알아주고 배려해 주었으면.. 그런 아쉬움이 늘 주부로서는 부족하게 보는 것 같아 미안해하면서도 서운해’ 라고 답이 왔습니다.
분문, 샘문, 수문, 마문, 양문 .... 그리고 긴 성벽. 할 일이 산더미 같습니다.
어느 곳은 개인이 책임지고 세우고 중수하며, 어느 곳은 공동체가 세우고 중수합니다.
내일은 우리과 20주년 행사로, 쌓고 점검해야 할 문과 성벽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이것을 책임지고 잠못자고 준비해 왔기 때문에 돕지 않는 자들에 대한 서운함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런데 그 서운함을 아내가 느끼고 있습니다.
집에서... 저에게...
#65279;할 말이 없습니다.
집의 문과 성벽은 허물어져있고 어질어져 있는데, 제가 그냥 지나쳤습니다. 돕지 않았습니다.
아니 ‘도왔다고, 돕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정도’에서 멈춘 것 같습니다.
‘중수하였고...’ ‘중수하였고...’ ‘중수하였고...’
직장에서도 중수하고, 교회에서도 중수하고, 그리고 집에서도 중수할 일이 많습니다.
적용> 목장후 정리를 잘 돕겠습니다. 아침 출근 길 아내 부르는 일이 없게, 왠만하면 스스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