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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옛 직장동료들을 만났는데 음식점에서 핸드폰을
가지고 언제 사진을 찍었는지..
#65279;제가 웃는 모습을 찍어 다음날 보내왔습니다.
약간 낯설기는 했지만 활짝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아 자랑 삼아서
카톡 프로필에 올렸습니다.^^
그 덕분에 오랫동안 별 소식이 없던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가끔 보는 오라버니는 “뭐가 그렇게 좋으냐..”
몇 년 동안 잠자코 이름만 지워지지 않았던 지인들은
‘옛날 그대로네...’ ‘직장 그만 두더니 신수가 훤해 보입니다...’
‘나이를 거꾸로 먹니?..’ ‘실물 한번 확인해 보자...’
‘빨리 저녁 한번 먹자..’ 등등
재미있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도 싫지 않았고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들이었습니다.
직장동료였던 사람들과 또 오랜 친구로 지낸 사람에게서
계속 오는 문자를 씹고 거절하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언제나 달궈진 화덕 같은 음란한 제 자신을 이제 조금은 알고 있기
때문에 대응조차 안하기가 힘들었지만 그것밖에 할것이 없었습니다.
더욱 남편과는 언제나 건널 수 없는 강 같은 신앙의 문제로 곤고한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말이 통할 것 같은... 이성이 한순간 생각나기도
한 때가 있었습니다.
양문을 건축하여 망대까지 달아 성별하더라도 계속되는 어문, 옛문을
건축하여 갑니다.
아무리 건축하여 성별하더라도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이 잘 질러지지
못하면 다 빠져 나간다고 하시는데...
#65279;정신 못 차리면 가장 먼저 제가 빠져 나갈 것 같습니다.
#65279;내안에 사소한 것부터 살펴보며 조심.. 또 조심 하여야겠습니다.
오늘아침, 목장 새 가족에게 안부문자를 넣으니 '방황중...'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환경이 힘들어 도피나 잠수가 하고 싶다는 문자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골짜기문에서 분문까지 천 규빗을 중수하여야 하며 #65279;
#65279;다음.. 그 다음.. 계속 되어
끝이 되는 양문으로 다시 오기까지 계속 중수하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목장에서 힘든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기도하며 예배드리고 함께 매여 가는
것이 골짜기 문을 중수하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다른 목장식구들에게도 중보 요청하며 관심을 가져달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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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일 있을 목장 연합예배를 잘 준비하는 중수를 하며 문짝을 달고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