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2일 목요일
누가복음 9:10-17
“오천 명을 먹이심”
헤롯은 유다의 중심부까지 미친 예수님과 제자들의 전도여행 이야기를 듣고 심히 당황하였다. 동시 다발적으로 들려온 소문들이 여러 가지 추측을 낳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죽인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 사람이 누군가 하여 그를 보고자 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일하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는 또 다른 왕을 향한 민심에 더 관심이 있었다.
사도들이 돌아왔다. 승전가를 불렀다. 흥분된 목소리였을 것이다. 자신들이 병을 고치고 복음을 전한 내용을 보고 드렸다. 그러자 따로 사도들을 데리시고 벳새다 광야로 가셨다. 그러나 많은 무리가 알고 따라왔다.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 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셨다. 여기서 ‘영접’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향해 나아오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십자가에 못 박힌 두 팔을 펼치사 안아주시는 분이시다.
사도들은 날이 저물어갈 때, 주린 이들을 이제는 돌려보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자고 하였다. 이곳은 ‘빈들’이라 먹을 것이 없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다른 제안을 하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빈들이었다. 먹을 것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씀 드렸다.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사도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제자들은 자신들에 손에 들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어른 장정만 오천 명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 무리를 한 오십 명씩 앉히라 명하셨고 제자들을 통해 100~200 그룹으로 나누게 하셨다.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무리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모든 사람이 먹고 배불렀고 열 두 바구니를 거두었다. 여기서 열 두 바구니는 풍성함을 보여준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40일을 광야에서 금식하신 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돌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유혹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라고 선언하시면서 자신을 위해서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던 주님이셨다. 그러나 오늘 어른 장정만 오천 명이나 되는 주린 자들을 위해서는 기꺼이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하셨다. 요한복음에서는 이 장면을 통해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든지 내게로 오는 자는 주리지 않는다. 목마르지 않는다. 너희 조상들이 먹었던 만나가 나를 가리키는 그림자였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을 살아야함을 무려 40년 동안 광야학교에서 가르치셨다고 하셨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요청하신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명령하신다. 말씀에 순종할 때만 오늘도 오천 명을 먹이실 수 있다. 주님께서 생명의 떡이시다. 영원히 배고프지 않는 만족의 떡이시다. 내게 있는 예수님을 빈들인 세상을 향해서 순종함으로 나누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