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1:2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느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여 기도하여
왕궁에 거하는 느헤미야가 고국에 있는 지체들의 형편을 묻습니다. 그리고 울며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기 백성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나는 지체의 형편을 묻는 자인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속한 목장은 부부목장이지만 여자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 싱글들이기 때문입니다. 더 관심 갖고 신경 써야 할 외로운 남자 사람들입니다. 노총각, 이혼 경력이 있는 법적 총각, 사별한 돌싱, 이혼한 돌싱, 한 번 더 이혼한 재돌싱까지, 사건도 이력도 가지가지입니다. 목장에 배정된 후 꾸준히 가는 싱글들도 있는 반면에, 여러 사정으로 목장에 참석하지 않는(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목장에 발길을 끊은 목원들에게 가끔씩 연락을 해서 형편을 묻지만, 거기까지입니다. 느헤미야처럼 울며 슬퍼하며 기도하지 못합니다. 그나마 연락이 되지 않는 분들은 형편조차 묻지 못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느헤미야의 지체 사랑과 애통의 기도를 보니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들이 처음에 목장에 나오지 않을 때 가졌던 그 애통함이 많이 무뎌진 것을 느낍니다.
돌아오는 주일이 잃은 양을 찾는 전도축제 주일인데, 지체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돌아보라고 오늘 말씀을 주신 것 같습니다. 목장의 울타리를 벗어난 세 마리의 잃은 양이 있습니다. 김집사님, 심집사님, 정집사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번 주중에 이 양들과 연락하여 형편을 묻고 목장 공동체로 돌아오기를 마음을 다하여 권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