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빌레몬서 1장 15~25절 '내앞으로 계산하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춘천에서 대학생활을 해야하는 큰딸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여자로서 사회의 첫발을 부모와 떨어져 춘천에서 자취해야 하는데 그곳에서 의지할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큰애는 어려서부터 신앙심도 깊고 고등학교 도 기숙생활을 했기에 춘천에서도 믿음으로 대학생활을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매달 돈이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를 주어야 하는지 가늠할 수가 없어서 꼭 필요한 것만 쓸거라고 믿고 가족카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춘천으로 떠나기 전에 하이힐이 필요하다고 처음으로 카드를 사용했는데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같은걸 세개나 샀길래 야단을 쳤습니다. 난 같은게 왜 세개나 필요하냐며 야단을 쳤고 딸은 꼭 사고 싶은 것만 샀는데 뭐가 잘못됬는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당장 다른 것 2개로 바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카드 결재는 내가 무엇을 사는지 다 알고 있으니까 필요한 것만 사용했습니다.
사랑하는 딸이므로 어떤 불의나 빚진 것이 있더라도 믿고 내 앞으로 계산했어야 했는데 그 당시 내가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했기에 딸을 믿지 못하고 야단을 쳤습니다. 돌아서며 마음에 상처를 받은 딸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했지만 변명할 수 없었습니다. 내 마음도 너무나 아파서 끝까지 간직할 수 없었는데 오늘 본문을 통해서 생각나게 하시고 밝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큰딸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올립니다.
적용/ 제 딸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