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6일 금요일
누가복음 8:16-21
“들으라, 그리고 행하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큰 소리로 외치셨다. 이것은 너희 자신을 똑똑히 보라는 경고의 말씀이시다. 너희들의 삶을 돌아보라는 요청이시다. 너희들의 마음 밭의 상태를 보라는 말씀이시다. 오늘도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내가 할 일은 귀를 여는 일이다. 주님은 오늘도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을 때에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 두 척의 배가 헛그물질을 하고 돌아온 새벽에 자신의 배를 빌려 강단으로 삼아 말씀을 전하셨다. 바로 그 옆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예수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았다는 설명이 없다. 그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수님을 보았고 말씀을 들었지만 그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지 못했다.
오늘은 등불의 목적은 밝히려는데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을 가지고 왜곡된 인간사를 꼬집고 계신다. 이 말씀은 듣는 모든 자에게 하신 말씀이시다. 16절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빛 되신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 앞에서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살아가는 안타까움을 말씀하고 계신다.
바로 네 앞에 있는 나를 보라는 것이다. 내가 빛이다. 너의 죄를 너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네가 잊어버린 죄 조차도 나는 기억하고 있다는 말씀이다. 구원의 길이 선포되었음에도, 하나님 나라를 너희가 들었음에도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그 심판은 너희에게 책임이 있다는 경고이시다.
19절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나는 이 대목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추종하였는지를 단적으로 본다. 그러나 이 많은 무리들을 향해서 선포하신다. 옥토가 되라. 너희가 옥토가 되었느냐? 그렇다면 인내를 통해 열매를 보이라고 말씀하신다. 등불을 켜서 평상 아래에 두지 않는 것처럼 빛을 보이라. 너희 행실로 너희 삶을 비추라는 말씀이시다.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으로 나간 베드로는 만선의 기쁨을 뒤로한 채,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렸다. 그의 마음에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그의 고백이 놀랍다. ‘나는 죄인입니다. 저를 떠나소서.’ 그는 절규하였다. 지난 밤 고기를 갈릴리 바다에서 없앴다가 다시 풀어놓으신 주님을 보게 되었을 때, 그는 두려웠다. 세례 요한의 고백대로 그의 신발 끈을 풀기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분이심을 같은 눈으로 보게 된 것이다.
오늘 결정적인 말씀을 하신다. 나의 진정한 형제는
21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라고 못 박고 계신다. 이것은 민족을 초월하는 말씀이다. 혈연을 넘고 인생들이 설정해 놓은 모든 장벽을 허문 혁명적인 말씀이시다.
오늘도 인생의 바다에서 돈을 그물질 하고 권력과 명예를 끌어올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향해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인생의 목표를 바꾸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오늘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그물질 할 것인지를 돌아보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