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5일 목요일
누가복음 8:4-15
“씨 뿌리는 자의 비유”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왔다. 큰 무리를 향하여 목소리를 높이셨다. 지금처럼 방송시설이 없었던 시절, 오직 육성에 의해서 말씀을 전하셨다. 모든 청중들 역시 귀를 모으고 경청하였을 것이다.
드디어 입을 열어 비유로 말씀하셨다. 네 가지 땅을 소개하시면서 반복되는 ‘더러는’이라는 말은 전체 가운데 얼마쯤 이라는 말이다.
말씀의 씨가 떨어지면 꼭 열매가 있어야한다. 날마다 묵상 후에 내 삶에 적용이 되어야만 결실하는 자인 것이다. 하루를 지내면서 무슨 말씀을 읽었는지도 잃어버리고 바쁜 일상에 파묻혀 살아간다면 내 마음의 밭은 길 가일 것이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절망 중에 말씀은 뒷전인 채로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면 가시떨기 밭이다. 적어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설교였다. 다른 분의 말씀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반응이 이처럼 제각기라는 것이 놀랍다.
베드로는 자신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을 때에도 예수님을 뛰어난 랍비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가 밤이 맞도록 헛 그물질을 하고 돌아온 새벽에 그를 찾아오셨다.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었다. 그의 배를 빌리셨다. 베드로의 배에 앉아 말씀을 전하셨다. 해변에 아침 일찍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설교를 들었다. 나는 이때 그물을 씻고 있는 줄 알았는데 배를 떼기를 청하셨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함께 그 배에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바로 옆에서 주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베드로는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주님의 발아래 엎드린 것은 만선이 되어 돌아왔을 때였다.
자신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을 때에도 보이지 않았던 행동이었다. 자신의 삶 속에 던져진 말씀이 능력으로 나타나자 비로소 주님 되심을 고백하게 된다.
오늘 나의 삶에 빈손이 계속되고 있다면, 그리고 헛 그물질을 하고 있다면 바로 곁에서 부르시고 계신 주님을 만나자. 길 가에 떨어진 씨처럼 황무한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다면 베드로의 배를 빌리시며 인격적으로 만나시길 청하시는 주님을 향하여 나아가자.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순종의 그물을 던짐으로 베드로처럼 만선의 기쁨을 경험하자. 그리고 하나님 되심을 고백함으로써 즐거운 인생길로 초청하시는 주님을 만나자.
주님은 오늘도 외치신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옥토가 되라는 말이다. 옥토는 인내를 통해 만들어진다. 기다림 그리고 말씀에 순종할 것을 요청하시는 주님의 큰 목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