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1:1~19
며칠 전까지,
바람 피는 남편 때문에 우울증이라며 이젠 믿음생활을 제대로 해 보겠다던 지체가..
남편으로 부터,
내년부터는 교회에 다닐 것이고,
장인 장모한테도 더욱 잘할 것이며,
아이들 결혼 시킨 후 부부가 행복하게 살자는..
화친의 약속을 받은 후 천하를 얻은 듯 기뻐합니다.
잠시만 생각해 보면 그 남편의 약속은 별게 아닌데도,
사자 같던 남편이 그런 화친의 말을 해 준게 고마운 것 같습니다.
아니, 불신 남편과 단합하는게 목적이라서,
화친의 말이 거짓인 것을 알면서도 믿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제대로 믿음생활을 하겠다던 결단을 헌신짝 처럼 버린겁니다.
저는 지체로 부터 불과 며칠 사이에 뒤바뀐 말을 들으며,
전쟁 중에 가장 분별하기 힘든 전쟁이 '화친과 단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고, 목적도 없이,
'다시 보이지 않을 것들을 위해' 인생을 바치는 수 많은 전쟁들을 묵상하며..
저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인생을 바치고 있는지,
무슨 전쟁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생각해 봅니다.
치고, 노략하고, 나뉘이고,
뽑히고, 넘겨지고, 준비하고, 쌓고, 점령하고,
더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 화친하고 단합하는 전쟁..
이 전쟁을 통해,
참 되신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몸과 마음으로 겪는 수 많은 전쟁들을 통해,
이 땅은 정말 참 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