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화) 큐티(다니엘 11:1~19)
오늘 큐티 말씀에서 인류 전쟁역사(5절~6절)를 통해 내 인생 역정을 보여 주십니다.
삶의 흥망성쇠에 일희일비하는 가여운 세상살이 속에서 지지고 볶고 콩 놔라 팥 놔라 ‘내가 옳다 나만 옳다 너는 틀렸다. 아니 아니 내가 옳아 네가 틀렸다’ 라고 이기고 또 이기려고 이전투구(泥田鬪狗)하면서 물고 물리는 쓰잘 데 없는 분쟁과 갈등과 미움과 원망이 헛되고 허망함을 깨닫고 정신 차려 이 세상 지나가면 그만 일 나그네 길임을 알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세상가치관의 전쟁으로 결국 망해 버리고 아침나절 잠시 머물다 이내 사라져 버리는 안개와 같은 삶을 묵상합니다.
딸 아이가 결혼할 때 리모델링해서 신랑과 살고 있는 집이 복사열에 찜통 같이 무덥고 이곳 저곳에서 스물 스물 벌레가 나온다고 아내에게 카톡으로 사진까지 올리면서 하소연합니다. 시집가면 출가외인일 것이라고 시집 갔으니 이제 우리 부부는 엄마 아빠로서 ‘빨래 끝!’ 이라고 홀가분했던 기분은 언제부턴가 아침 안개처럼 어디론지 사라져 버린 느낌입니다.
세상적 가치관으로 보면 손해 보는 결혼 시킨 것도 부족해서 딸 아이를 개 고생시키는 사위가 한 없이 밉게 보이는 마음은 인지상정일 것 입니다. 세상부모치고 딸 아이 곱게 키워 명문대학에 입학시키느라 고생고생 뒷바라지 해 주고 교환 학생으로 미국 유학까지 보냈다가 하루아침에 혼전임신으로 도중하차 한 딸 아이를 구속사적인 가치관을 눈물 겹게 적용하여 오직 뱃속에서 태동하고 있는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지키기 위한 벼락치기 결혼식을 감행한 것에 대한 ‘후회 반 회개 반’의 심정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삶의 중심에 둘 때 안식이 온다고 하시는데 아직 편한 것과 귀찮은 것 사이에서 벌레만 생각하다 보니 내 속에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되나 봅니다.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11장18절)시는 말씀처럼 시집 간 딸 아이에게 임한 A/S 사건이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여(10장12절) 큰 은총받은 다니엘과 같은 자세로 사람에겐 나누어줄 것 밖에 없는 가치관으로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10장18절)를 응답 받고 이 땅에서부터 천국을 사는 적용을 하기를 소망하지만 아직 거리에서처럼 내 마음 속에도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