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11:1
다니엘서가 연대기적으로 기록되지 않고 이리저리 섞여서 어떤 부분은
겹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1장도 꽤 복잡하긴
하지만 하룻강아지가 겁도 없이 범에게 도전했다가 망신살이 뻗쳤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거대한 뿔 마케도니아가 알렉산더의 갑작스런
-
죽음과 함께 무너지자 그의 휘하에 있던 장군들에 의해 네 나라로
갈라졌고 급기야는 남북 방으로 양분 되었는데 처음에는 남방(애급)의
프톨레미가 북방(수리아)의 안티오크스보다 강했지만 와신상담(臥薪嘗膽)
하던 안티오크스가 재기에 성공하면서 패권을 쥘 때도 있었습니다.
세월 호 사건으로 온 나라가 비통에 빠져 있을 무렵 오바마가 일본 순방을
거처 방한을 했는데 그의 방문은 일본과 한국을 자기편이라는 차원에서
중국을 견제 하려는 것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논평을 내 놓았습니다.
물론 또 다른 꼼수가 있을 테지만. 쪽 바리 보스의 야스쿠니 참배, 독도
분쟁에, 자위권 주장까지 생난리를 치는 중에 “만약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다면 핵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박대통령의 월스트리트저널
(WSJ) 인터뷰 발언에 워싱턴 외교가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공룡 미국과 중국이 있고 잠용 북한, 한국, 일본이 있는데 겉으론 동맹과
비동맹 국가 이지만 나라마다 자국의 실리를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요.
이번 박대통령의 발언이 오바마의 콧대를 눌러주지 않았나 싶어 통쾌합니다.
과거 북한이 대포 동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때 콧대 높은 부시가 북한을
“악의 축”으로 선포해 놓고서도 후세인처럼 만만히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저는 이념이나 국가관 만큼은 확실한 사람입니다만
북한이 핵탄두를 단 대포동 미사일로 거대한 공룡들을 위협할 때도 그랬고
박대통령의 핵도미노 발언에 미, 중, 북이 한꺼번에 오금이 저린 다니 솔직히
묘한 쾌감도 있습니다. 벼랑 끝 재주를 부리는 북한이나 6자 회담으로
달래는 연합국이나 세상의 길은 거짓과 속임 수가 개 찐 도 찐 아닙니까?
본문에서 왕들과 그 부하들의 행동을 설명하면서 반복되는 표현이 “속임수”
입니다(21,30,32,34). 세계사에서 헬레니즘시대를 구분할 때 알렉산더
대제부터 클레오파트라가 악티움(Action) 해전에서 패한 뒤 로마에
흡수되기(BC 31)까지 300년을 말하는데 애급의 마지막 여왕(BC 51∼30)인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성경의 기록이 여기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가
(안티오크스3세)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클레오파트라)을 그에게 주어 그 나라를 패망케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17)“
100여 년 동안 남쪽 애급과 티격태격 하던 북방 왕 안티오크스3세가
신흥 로마의 간섭을 두려워한 나머지 애급과 화친을 위해 클레오파트라를
프톨레미 5세에게 주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클레오파트라는 5년 내내
남편 편에 서서 부친을 대적하므로 안氏의 계획이 일장춘몽이 되었다는
것 아닙니까, 역사를 살펴볼 때 주권자들이 꼼수와 갖은 위세를 부리더라도
결국 역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무대로 사용될 것입니다. 까불지 마!
살얼음판 같은 역사를 통과 해 가면서 초조하고, 두려워서 떠는 제게도
오셔서 나의 아빠가 되시고 일어서라고 위로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도처에 전쟁과 기근의 소문이 있지만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역사는
그의 이야기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대의가 차단된 이 땅의 교회와 우리
가정 가운데 하나님의 얼굴빛을 비춰주시고, 거룩함으로 무장하겠습니다.
2014.6.3.tue.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