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7:15~28
어느 지체가,
남편의 바람을 알고도 모른척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바람피지 말라고 한 마디 했다가,
쇠 같은 이와, 놋 같은 발톱에 죽을만큼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우울증이 깊어질대로 깊어져,
이제는 이혼도 싫고,
오직 죽고 싶은 생각 밖에 없었는데..
그 지체의 원한을 풀어주시려고 작정하신 하나님 은혜로,
우연히 우리 목사님 저서를 읽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타교인인 그 지체와 나눔을 하며,
네 짐승이 횡횡하는 이 세상을 보는 듯 했습니다.
죽이고, 죽임당하는 세상.
얻었나 하면 빼앗기는 세상.
열뿔이 아닌 스무 뿔의 권세도 곧 없어지는 세상.
군림하고, 무시하고, 이기는게 전부인 줄 아는 세상,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전부인데도 영원한 줄 착각하는 세상.
그런데 이런 네 짐승의 모습이 세상에만 있는게 아니라,
내 속에 더 많이 있어서 힘이 듭니다.
가까운 가족일 수록,
자기 뿔을 높이며,
더욱 더 쇠 같은 이와, 놋 같은 발톱으로 상처를 주고 받기에 지칩니다.
지는 것 같지만 이기는 나라.
약할 때 강해지는 나라.
하나님께 붙어있지 않으면 한 시도 숨 쉴 수 없는 나라.
두 때 반을 지내야 얻을 수 있는 하나님 나라가,
때론 너무 힘이 없는 것 같을 때가 있어 낙심도 됩니다.
그러나 그 나라에 들어갈 때에만,
세상에서 받은 모든 원한이 풀어짐을 묵상하며..
오늘은,
짐승에 휘둘리는 저와 지체들의 원한을 풀어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늘 저를 이기신 하나님,
저 대신 세상을 이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